■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거론한대로)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도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시키는 3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집단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책 모색을 위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비자 관련 워킹그룹 첫 회의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미 국무부는 이날 해당 회의가 열렸다고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미국의 주요 투자국의 하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랜도 부장관이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투자를 환영하고 장려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이러한 투자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숙련된 인력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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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료 최후 보루 국립대병원 존립위기…'수술'없인 미래 없다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국립대학병원이 인력 유출, 시설 노후화, 환자 감소의 삼중고에 시달리며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한 '국립대학병원 혁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의 현실은 암담하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의료 인력의 붕괴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병상당 의사 수는 0.36명으로, 서울 '빅5' 병원의 0.60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의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할 환자 수가 훨씬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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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자원 화재' 정부 전산시스템 장애 6일째…복구율 10%대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사태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멈춰선 지 1일로 엿새째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시스템 복구의 고삐를 죄고 있으나 복구율은 10%대에 머물러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기준 공무원 약 130명,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인력 57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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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버스 노사 밤샘협상 타결…파업 예고 철회, 정상 운행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의 90%가량이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내 이날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에 걸쳐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이날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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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기업 대미 로비 5년새 2배↑…삼성, 작년 862만달러 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미 로비 금액이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는 같은 기간 로비 금액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삼성은 작년 한해에만 862만달러(121억원)를 투입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2025년 상반기 미국 상원에 제출된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조사 기간 로비를 신고한 국내 주요 기업의 법인은 52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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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김포 등 15개 공항 노동자들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연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 10시에는 각각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김포공항국내선 3번출구에서 사전대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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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추납에도 인상된 보험료율 반영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인상되는 보험료율을 임의가입자의 보험료 추후 납부에도 반영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시행되는 국민연금법은 보험료율을 올해 9%에서 내년 9.5%로 올린 뒤 매년 0.5%포인트씩 인상해 2033년에 13% 도달하게 했다. 현재 임의 가입자의 추납 보험료 상한은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월액의 9%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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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험기금 2억8천 꿀꺽' 고용정보원 직원, 1년6개월 실형
고용보험기금에서 2억 8천여만원을 빼돌린 한국고용정보원 직원이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정보원 직원 A씨는 지난해 8월 26∼27일 펌뱅킹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고용보험기금 중 약 2억8천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했다. 그는 이후 자수해 경찰·검찰 조사를 받은 후 기소됐고, 올해 4월 법원에서 컴퓨터 등 사용 사기죄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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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일교차·출근길 안개 주의…낮 기온 24∼29도
수요일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중부 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늦은 오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