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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있으면 뇌 속 별세포 면역기억↓"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 연세대 서진수 교수팀은 뇌 속 별세포(astrocyte·성상교세포)의 '면역기억'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독성 단백질 축적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과 신경세포 외부에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각각 신경섬유다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응집·축적돼 발생한다. 연구팀은 뇌 속 별세포(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가 감염과 같은 자극을 경험하면 이를 기억했다가 비슷한 자극이 가해지면 강하게 반응하는 '면역기억'을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형성된 면역기억은 뇌 속 청소부라 불리는 미세아교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요인인 아포지단백E(APOE)4 유전형을 가진 경우, 별세포의 면역 기억 형성이 대조군(APOE3)에 비해 뚜렷하게 저하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 결과 미세아교세포의 식균 능력이 떨어져 아밀로이드 베타가 더 많이 쌓이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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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진드기 물림 많은 시기…"치료 늦으면 생명 위협"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을철 대표 풍토병 '쓰쓰가무시병'…피부 중 습한 부위 공격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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