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16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13회 '호스피스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안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4명과 6개 단체에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대상 환자의 존엄한 마무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선 가천대 길병원 황인철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진주 간호사, 천주교부산교구부산성모병원 정미경 자원봉사자 등 총 20명이 표창을 받았다.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에선 제주대병원 허정식 교수,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 조선형 상담사, 서울대병원 최원호 간호사 등 14명과 6개 단체에 표창이 수여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 대한 필수예방접종 지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임 청장은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김남희 의원으로부터 '필수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의를 받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좀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혈액암 등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는 면역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필수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통상 감염병 15종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백신을 22차례 맞는다. 국내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는 환자는 연간 3천명 정도지만, 필수예방접종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사례는 한정적이다. 현재는 질병청 고시에 따라 만 12세 이하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게만 접종비가 지원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천413명이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12세 이하 970명만 접종 지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원받지 못하는 환자 중에는) 만성질환이 많이 생기는 50대와 건강이 취약해지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
 
								경기 화성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봉담읍 지역에 종합병원 개설을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호원의료재단은 봉담읍 상리 693 일대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료시설용지를 매입, 병원 건립에 나선다. 앞서 화성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 확대 대응과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 및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봉담읍에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 지난 7월 호원의료재단을 병원 개설자로 선정했다. 시는 개설이 승인됨에 따라 종합병원이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절차 진행을 위한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봉담읍에 종합병원이 개설되면 시 서부권역의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정명근 시장은 "봉담지역 종합병원 개설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휴일·야간 소아진료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은 대지의 품이 가장 넉넉해지는 계절이다. 이 계절의 중심에는 한없이 소박하고, 기적처럼 사람을 살려낸 생명의 작물, 고구마가 있다.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뜨거운 아궁이에서 퍼져 나오던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는 세월이라는 강을 건너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다. 고구마 한 입엔 배불림 이상의 정서와, 견디며 살아남은 우리네 선조의 치유와 희망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고구마는 원래 중남미 안데스 지역이 고향이다. 잉카 문명 이전부터 토착민이 경작했고, 신대륙의 발견 이후 콜럼버스의 항로를 따라 유럽을 거쳐 동아시아로 전파됐다. 중국에는 16~17세기 이미 전래해 '감서'(甘薯), 일본에는 17~18세기 '사쓰마이모'(薩摩芋)가 됐고, 한국에는 조선 후기 문신 조엄(1719~1777)이 17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종자를 들여와 부산과 제주, 남해에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뿌리내렸다. 그때까지 한반도는 반복되는 흉년과 춘궁(春窮)으로 백성들이 늘 굶주림에 시달렸고, 쌀과 보리를 대체할 만한 구황작물의 절실함이 있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조리와 보관이 쉽고, 영양 또한 풍부해 흉년마다 조선의 백성을 구했다. 영도 동삼동, 제주 한림, 탐라도
 
								질병 연구와 의료기술 혁신을 위해 길러진 '의사과학자' 절반이 연구소가 아닌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실이 최근 서울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참여한 서울대 의과대학 재학생은 148명이다. 이 중 교육과정을 마친 48명이 진출한 분야는 연구학술기관 23명(47.9%), 의료보건기관 22명(45.8%)이다. 다른 대학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기준 보건복지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수료한 77명 가운데 36명(46.8%)은 임상·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것은 34명(44.2%)이다. 27명은 박사후연구원으로, 7명은 연구 전담 조직에서 일하고 있다. 임상 치료 경험과 과학 연구 전문성을 토대로 질병 연구와 의료기술 혁신에 기여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태 의원은 "지금의 의대 기반 과정으로는 의사과학자 양성에 한계가 있다"며 "의사와 비교해 연구직의 소득이 매우 적고 연구 환경이나 진로가 어렵다 보니 우수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대가 아닌 공과대학
 
								◇ 화학물질이 초래한 비극 독자 여러분은 아주 생생히 기억하실 것이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 말이다. 필자는 이 사건을 잘 모르고 있다가 언론에서 쟁점이 돼 다루는 걸 보고 정말로 깜짝 놀랐다. 우선 가습기에 살균제를 쓴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위험한 생각이다. 가습기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에 끊임없이 습기를 뿜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살균제를 넣을 수 있느냐는 말이다. 살균제는 균을 죽이는 아주 독한 화학물질인데, 그 물질을 가습기에 넣으면 결국 우리가 그 독한 가스로 호흡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상품을 제작한 기업이나 그 상품을 판매하도록 허가해준 정부가 가장 잘못했다. 하지만 각 개인에게 위생 관념이나 기본적인 의학 상식을 제대로 전해주지 않은 상황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살균제를 사용했을 텐데, 어떤 면에서 보면 위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그게 정말로 슬픈 지점이다. 그래서 사회적 참사다.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마시거나 피부에 닿거나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잘 씻어낸 후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피부가 민감한 경우
 
								대원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DW442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DW4421은 위산 분비의 최종 단계에 관여하는 프로톤 펌프를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차세대 기전의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제제다. 이번 임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P-CAB 제제 처방 실적은 2019년 304억원에서 작년 2천792억원까지 성장했다.
 
								[오늘의 주요 일정](16일·목)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부마민주항쟁 기념식(10:00 창원시)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2호)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필리핀대사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시찰(10:00 해병대 제6여단 / 백령도) 김병기 원내대표, 국정감사대책회의(09:00 본관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립3·15민주묘지 참배(09:10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541) 장동혁 대표, 제46
 
								[오늘의 증시일정](16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심텍 [222800](BW행사 2만3천591주 2만1천194원) ▲ 버킷스튜디오 [066410](주식전환 1천440만1천674주 1천195원) ▲ 매일홀딩스 [005990](주식소각) ▲ 우수AMS [066590](주식소각) ▲ 아우딘퓨쳐스 [227610](CB전환 41만2천881주 1천211원) ▲ SK리츠 [395400](CB전환 424만9천893주 4천706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5일) 주요공시] ▲ SKAI[357880], 10억원 유상증자…김광수에 제3자배정 ▲ 삼영엠텍[054540] "종속회사 삼영파트너스 주식 150억원에 취득" ▲ 시지트로닉스[429270], 8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 경향신문 = 강도 높인 세 번째 부동산 규제, '세제 합리화' 실기 말라 한덕수 이어 박성재 영장 기각, 사법부 내란 단죄 의지 있나 한화오션, 미·중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 없어야 ▲ 국민일보 = 美·中 고래 싸움에 새우등 신세 된 한국 기업 "허가 받고 서울 아파트 사라"는 정부의 초강력 규제 대책 캄보디아 사태 키운 청년 취업난 해소도 절실하다 ▲ 동아일보 = 고강도 10·15 대책… 서울 집중 방치해선 집값 안정 어렵다 미중 갈등 'MASGA'로 불똥… 'G2 과잉 의존 탈피'는 국가 생존 문제 "신규 원전 안 지을 수도"… 법정 계획을 장관이 뒤집어도 되나 ▲ 서울신문 = 서울 전체 '토허 구역'… 집값 근본 처방은 '공급'과 '일관성' 中에 한화오션 '유탄'… 다른 업종 확산 막을 외교적 노력을 '두 국가' 혼돈, 개성공단 재개… 李정부 대북 나침반 있나 ▲ 세계일보 = 초강경 수요 억제 부동산 대책, 규제 효과 지속 의문 美·中 갈등 '마스가'로 불똥, 새우 등 터지는 일 없어야 욕설·막말·색깔론으로 시작된 국감, 국민이 부끄럽다 ▲ 아시아투데이 = 수요억제 편중 부동산대책, '주택완박' 부작용 우려 中 보복까지 받는 한국…관세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