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은 국내 첫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제품명 어나프라주)'가 상업화를 앞두고 통증 치료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박선영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어나프라주는 마약성 진통제 수준의 강력한 진통 효과를 보이면서도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없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라며 "지난 해 말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3분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달 10일 어나프라주 본격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출정식을 진행했다. 박 연구위원은 "어나프라주 상업화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 3상 재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추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 신약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통증 치료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어나프라주 개발사인 비보존은 FDA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지정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 미국·유럽·일본을 포함한 주요 시장 대상의 기술이전(L/O) 및 완제품 수출 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비보존제약은 자체 다중 타깃 화합물 발굴 플랫폼 기술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적정 인력 기준 마련, 주4일제 시범사업 시행, 진료지원(PA) 간호사로 불리는 전담간호사 제도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와 71개 의료기관 사용자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제8차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에서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의료기관은 지난 5월 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했으며, 3개월여 간의 교섭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주된 합의 내용은 ▲ 의료인과 보건의료인력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를 고려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준수 ▲ 전담간호사 제도화와 불법의료 근절 ▲ 고용 ▲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특히 의료공백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대신해 온 전담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한편 이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지시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한 71개 의료기관은 강릉의료원, 천안의료원, 속초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26개, 신천연합병원, 녹색병원 등 민간중소병원 12개,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등 특수목적공공병원 33개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 화장품 판매 게시물 점검을 통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일부 업체가 화장품에 대해 피부 표피를 관통하고 진피층까지 도달해 의료시술과 유사한 효능·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광고는 ▲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53건·64%) ▲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는 광고(25건·30%) ▲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5건·6%)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점검 및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피부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하나인 '팍스로비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임숙영 차장이 6일 서울시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다. 질병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공급하다가 지난 6월부터 약국 및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 팩(30정)에 4만7천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값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약이다. 현행 체제에선 약국이 먼저 제약사에 약값을 지불한 뒤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로 약이 판매되면 환자와 공단에 약값을 청구해서 받아야 한다. 약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에 반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약값이 비싼 탓에 애초에 물량을 많이 구비해두는 약국이 적은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금방 재고가 동날 수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9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약제와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 사용 승인 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미국 노스이스턴법학대학원 데이비드 사이먼 교수와 심평원 서동철 위원이 기조연설을 맡고,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대만 국립이상약물반응보고센터 등 국제 보건의료기관과 국내외 학계·의료계 전문가들이 각국의 제도 운용 사례를 발표한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분자진단 '스탠다드 엠텐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진단 패스트(M10 FRS Fast)'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IVDR NPT')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호흡기 질병 3가지를 동시에 확진할 수 있는 M10 FRS Fast는 25~36분 내 총 9개의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고, 병원체마다 2개 이상의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보다 포괄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이번에 획득한 CE-IVDR NPT(Near-Patient Testing) 인증은 일반적인 CE-IVDR과 달리 환자 근접 진료 환경에서 사용되는 현장진단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보다 엄격한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 FRS Fast가 유럽 현장진단 시장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신속성과 정확성,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 FRS Fast' 인증을 시작으로 ▲ STI Panel(성병 8종 동시진단) ▲ CARBA(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검사) ▲ MRSA/SA(
GS건설은 6일 원격 의료 설루션 기업 '솔닥'(SOLDOC)'과 자사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자이홈'에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이홈은 지난해 GS건설이 입주자 사전 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 관리까지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통합 서비스앱이다.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에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연동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GS건설은 소개했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GS건설의 '자이'(Xi) 아파트 입주민은 비대면 원격 진료를 받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맞춤형 건강 관리 보고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담 상담 인력이 디지털 환경이 익숙지 않은 이용자의 편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는 이달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있는 '상무센트럴자이'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중앙실험실 네트워크(CLN)에 신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CEPI의 중앙실험실 네트워크는 백신 개발 시 실험실 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고, 가장 우수한 후보물질을 선별해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설립됐으며, 신종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는 CEPI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지정으로 중앙실험실 네트워크는 전 세계 실험실 20곳으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질병청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첫 번째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과 개발, 보급을 위해 국내에 설립된 비영리 기구다. 질병청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이번 지정으로 백신 임상검체 분석의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글로벌 백신 평가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국제 표준에 따라 백신 후보물질 등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백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임승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살 예방 대책 수립을 돕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난달부터 월 1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 보건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각 지자체의 자살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 고위험군 신속 발굴 방안, 맞춤형 컨설팅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각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대교 자살 예방 강화,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정신건강 상담 전화 확충, 대학교수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생 생명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자살 예방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자살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지자체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 호조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137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21억8천만달러)보다 13.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55억1천만달러, 의약품은 53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4.9%, 20.5% 늘었다. 둘 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74.6%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미국, 홍콩, 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임플란트 등 치과용품 수출 감소로 지난해 상반기 29억2천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9.1억달러로, 수출액이 0.6% 소폭 줄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다만 미국 관세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신중하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