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치킨·족발 등 배달 음식 섭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배달 음식은 곧바로 섭취하고 상온에 보관하지 말라고 2일 당부했다. 식약처는 32℃∼43℃ 환경에서 식중독균이 가장 활발히 증식한다며, 조리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경우,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가 큰 냉장실 문 쪽에는 금방 섭취할 음식을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식품은 밀봉해 냉동실 가장 안쪽에 보관해야 한다. 미생물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고는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 용량의 70% 이하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말고, 정전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환경에 보관되지 않은 식품은 폐기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산림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과 수목원, 정원 등 산림휴양·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촌여행은 자연 속에 머무르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각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광객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소멸을 막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197개가 운영 중이며, '숲나들e' 누리집(www.foresttrip.go.kr) 또는 앱 '숲나들e'에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치유원과 숲체원, 치유의숲은 전국에 16개가 있으며, '숲e랑' 누리집(www.sooperang.or.kr)에서 안내한다. 전국에 조성된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등에 대한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각 지역에서 조성된 모든 시설은 당일 입장이 가능하며, 자연휴양림·산림치유원·숲체원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숙박도 할 수 있다. 다만 국립, 공립, 사립 등 시설별 운영 현황이 다를 수 있어 해당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최근 5년 이내 녹색 인프라 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한 '2024 녹색 인프라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제주 서귀포 치유의숲 무장애 나눔길 등 6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 인프라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사업의 공익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려고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24개 사업 시행자(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우수사례는 ▲ 서귀포 치유의숲 무장애 나눔길 ▲ 금산산림문화타운 무장애 나눔길 ▲ 강원 백두대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무장애 나눔길 ▲ 인천시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 전남 장흥군 장흥통합의료원 복지시설 나눔숲 ▲ 대구시 달서구 예수마을 노인요양원 복지시설 나눔숲이다. 특히 서귀포 치유의숲은 무장애 나눔 길을 활용한 항노화·숲태교 등 산림복지 프로그램과 웰니스 숲힐링 축제, 암 생존자 숲길 걷기 행사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산림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전국의 녹색 인프라 조성 대상지 활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국민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태헌 원장은 "복권기금으로 조성한 녹색 인프라 우수사례를 적극적으
해양수산부는 8월의 수산물로 장어류와 문어를 선정했다.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다장어(붕장어·갯장어·먹장어)로 나뉘는 장어는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아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문어도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좋다.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 된다. 이달의 수산물인 장어류와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경기도 안산시 흘곶마을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갈남마을이 선정됐다. 흘곶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 체험과 쌓아 놓은 돌에 갇힌 물고기를 썰물 때 손으로 잡는 전통 어업 방식 '독살'을 체험할 수 있다. 삼척 갈남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과 투명 카누를 즐길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인 '비밀키친'에서는 해녀와 마을 주민들의 요리법으로 수산물을 직접 요리해볼 수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달랑게다. 집게
일본의 밥쌀용 쌀 수요량이 10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쌀(가공용을 제외한 주식용 기준) 수요는 702만t으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11만t(1.6%) 늘었다. 일본 내 밥쌀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3년 7월∼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쌀 수요는 인구 감소에 따라 매년 10t 정도씩 감소해왔다. 농림수산성은 면이나 빵 등에 비해 쌀 가격 상승 속도가 완만했던 데 따른 대체 수요와 방일 관광객 증가를 10년 만에 쌀 수요가 증가한 요인으로 꼽았다. 방일 관광객에 의해 늘어난 쌀 소비량은 약 3만t 수준으로 추정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1천778만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의 1천663만 명이었다. 소비 증가에 따라 쌀 재고량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월 말 현재 민간 재고량은 156만t으로 1년 전보다 21%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 소비되는 2023년산 쌀의 60㎏짜
경기 안산시는 오는 9월 28∼2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원에서 '2024 대부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부도를 비롯해 안산지역에는 936개 농가가 423㏊에서 연간 8천46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대부포도축제는 1999년까지 매년 개최하다가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부포도축제는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포도를 주제로 한 전시와 품평회, 직거래 판매 행사를 비롯해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30개 동의 몽골텐트가 설치돼 캠벨과 샤인 머스캣 등 해풍을 맞고 자라 풍미가 좋은 대부포도와 관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축제 폐장 전에는 '떨이 상품'을 한곳에 모아 큰 할인 폭으로 판매하는 '알뜰하게 줍줍' 행사도 열린다. 포도무게 맞추기, 포도씨 뱉기 게임, 포도 모양 캔들·비누만들기, 포도인절미 만들기 등 대부포도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신나는 음악에 맞춰 350~400㎏의 포도를 밟는 '대부 포도밟기 댄스타임'이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이
중국산 혼합양념(일명 다대기)과 고추씨 분말 등을 섞어 만든 고춧가루를 '건고추(마른고추) 100%' 고춧가루라고 속여 판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1개 업체와 대표 등 관계자 17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가장 제조·판매 규모가 큰 A업체 대표 1명은 구속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A업체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6개월간 고춧가루의 주요 재료인 건고추에다 중국산 다대기와 고추씨 분말 등을 24~52% 섞어 만든 가짜 고춧가루 제품에 '건고추 100%' 등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한 뒤 558t 규모, 약 80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춧가루는 식약처 식품 기준·규격 고시에 따라 고추와 이에 포함된 고추씨로만 제조해야 하고 다른 물질은 첨가할 수 없다. A 업체는 건고추도 중국산 압축 건고추를 수입신고 없이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사들여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압축 건고추에는 국내에서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생장촉진용 농약인 클로르메쾃이 기준치의 2배에 해당하는 0.02mg/kg 검출됐다고 식약처
대형마트들이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기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맥주와 안주류 할인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입 맥주 18종 골라 담기 행사로 4캔을 1만2천원에 판매하고, 인기 델리(즉석식품) 상품으로 시크릿 양념치킨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25% 할인해준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질러 블랙앤레드 페퍼육포를 40% 할인하고, 골뱅이와 비빔면(골빔면) 재료인 동원 자연산 골뱅이와 팔도 비빔면을 동시에 구입하면 1천원 할인해준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다음 달 8일까지 수입 캔맥주 39종을 4캔에 8천원에 판매하는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빙그레 팥빙수와 해태 아이스가이 등 빙수·빙과류 행사 상품도 3개를 5천원에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저렴하게 구입한 먹거리와 함께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30개점에서 '2024 프랑스를 맛보다' 행사를 열고 4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5∼31일에는 닭다리살과 알감자를 크림소스에 찍어 먹는 프랑스 정통 가정식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 대비 3.1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5일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이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와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초복·중복·말복)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이는 30대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이상 2.8배 등 타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카드는 "연령이 낮을수록 복날과 같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온 상승에 따라 소비가 많아지는 여름 외식 메뉴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삼성카드와 NICE지니데이타가 기온과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의 상관 계수(1에 가까울수록 뚜렷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승할수록 소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