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선언했다. 김돈곤 군수는 11일 관광 분야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치유의 숲과 아토피 힐링 에코 타운을 조성해 청양을 농촌형 청정 차별관광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202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화성면 화암리 국유림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치유의 숲에는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안마·마사지를 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비롯해 숲길, 각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 군수는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천문대, 고운식물원, 칠갑호, 알프스 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천장호 일대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모노레일과 산악열차를 설치하며, 골프장과 콘도 등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대치면 구치리 회룡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폐광인 구봉광산 일대에 탐방로를 조성해 인증샷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주말농장과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자연에서 아토피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는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이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 있는 떡방앗간에서 만든 '해풍 쑥떡'이 화제다. 이 해풍 쑥떡은 전량 수작업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렵다. 하루에 2·4㎏짜리 100세트 정도를 만든다. 그러나 최근 이 떡집이 한 방송사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해풍 쑥떡이 입점한 해남미소 쇼핑몰에는 하루 만에 주문량이 2만건을 넘어섰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한때 다운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현재 7월 30일까지 예약 물량이 마감된 상황이다. 재주문·판매는 9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미소는 지정된 날에 차질 없이 배송되도록 매일 생산량과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주문받은 2만여건은 7월 말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읍에 있는 삼산떡방앗간 해풍쑥떡의 인기는 직접 재배한 쑥 등 좋은 재료를 가지고,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일일이 손으로 떡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해온 데 있다. 해남 바닷가 3천여 평에 직접 재배한 쑥은 일반 쑥보다 향이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삶아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 25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명인의 제조 비법이 담겼다. 잘 삶은 쑥은 물을 짠 후 사과식초를 넣고 그 위에 깻묵, 다시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지역 주요 걷기 장소를 소개하는 트레킹 챌린지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도 절열해안산책로, 송정 갈맷길, 황령산, 장산, 금정산 등 산과 바다를 품은 대표 걷기 코스를 여행하고 하이파이브 자세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면 응모된다. 관광공사는 3개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 배지를, 5개 코스를 모두 완료하면 인정서를 제공한다. 또 21일부터 5개 걷기 코스 가운데 1개 코스만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강원 태백시는 18일부터 용연동굴을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단체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개선 시까지 제한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2m 이상 거리 두고 줄서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용연동굴은 국내 동굴 중 가장 높은 해발 920m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15일 미국 소시지 전문기업 쟌슨빌과 기업 간 거래(B2B) 독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쟌슨빌의 소시지, 핫도그 등 19개 제품을 급식유통 및 쟌슨빌 부대찌개 가맹점 등 B2B 유통망에 공급하게 됐다. 1945년 설립된 쟌슨빌은 세계 4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로, 동물복지 시스템으로 키운 생돼지고기로 생산한 프리미엄급 소시지로 유명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쟌슨빌은 국내 수입 소시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음식점 2곳에 '배추정식'과 '옥수수정식' 메뉴를 기술이전 했다고 15일 밝혔다. 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배추정식과 옥수수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그대로 담은 옥수수정식은 군이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괴산 장수밥상이다. 배추정식은 괴산읍 미담추어탕에서 즐길 수 있고, 옥수수정식은 산천식당이 올해 하반기 새 메뉴로 내놓는다. 배추정식은 보쌈김치, 돼지고기 수육, 배추메밀전, 배추 만두, 배추우거지 솥밥 등 다양한 배추 요리로 차려진다. 군은 3대 괴산장수밥상 중 하나인 '고추정식' 판매업소도 올해 선정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괴산장수밥상을 통해 괴산의 우수 농산물과 음식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0 전국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을 말한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개·보수를 진행 중인 곳이다. 제주도는 2020년도 전국 예비 열린 관광지 사업 공모 결과 도내 3곳의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 외에 강원도와 충북 등 9개 권역 23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총 11㎞ 코스로 만들어진 치유의 숲이다. 숲길에는 편백과 삼나무가 가득하며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매트와 나무 길이 조성돼 산책하기에 편하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붉은오름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으로 조성한 곳이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는 생태탐방 코스와 건강산책 코스, 생태탐방 코스, 상잣성 숲길 등이 있다. 사려니숲길은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에서 시작해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 가는 삼나무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숲길에는 삼나무와 졸참나무, 서
한방도시 제천에는 한약재 등 지역 특산품을 소재로 만든 음식 브랜드 약채락(藥菜樂)이 있다. 약채락은 제천시가 만든 음식 브랜드로,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다'는 뜻이라고 한다. 제천에서 생산되는 11종의 약초가 주재료다. 약채락의 모든 음식은 자체 개발한 4가지의 '약념'(藥念)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4대 약념은 황기로 만든 약 간장, 당귀가 들어간 약 고추장, 뽕잎이 들어간 약초 소금, 양채(서양 채소)가 들어간 약초 페스토다. 서울, 대구, 금산과 함께 4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황기와 당귀의 본고장이다. 제천에서 생산하는 두 약재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페스토(pesto)는 바질을 빻아 올리브유, 치즈, 잣 등과 함께 갈아 만든 녹색의 이탈리아 소스다. 약채락 브랜드에서 관리되는 18개 업소는 모두 4대 약념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산아래는 이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식당 중 한 곳이다. ◇ 조미료 쓰지 않고 음식 재료로 맛 살려 제천시 봉양읍의 산아래는 2006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주인 박태현 씨가 귀촌하면서 시작한 식당이다. 식당 가는 길은 식당의 이름과 딱 맞아떨어지는 풍경이다. 연녹색 옷을
이맘때가 되면 제주지역 해안도로 곳곳에서 검붉은 색 해초를 말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납작한 실 모양으로 깃털처럼 가지를 많이 내 다발을 이룬 해초가 바닥에 널려있는 모습은 초 여름철 제주 해안도로를 가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풍경이다. 그렇다면 이 해초는 무엇일까. 이 시기 햇볕을 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짝 말라가는 해초는 십중팔구 제철을 맞은 '우뭇가사리'다. ◇ 제주해녀 1년 소득의 절반 차지…효자노릇 '톡톡' 우뭇가사리는 여름철 임금도 즐겨 먹던 음식 가운데 하나인 한천의 원료로 쓰이는 해초다. 제주지역 연도별 우뭇가사리 채취량은 2016년 735t, 2017년 2천421t, 2018년 1천23t, 2019년 586t 등이다.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의 경우 2∼3년 간격으로 해 갈이를 해 연도별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줄었다 하지만 제주는 매해 전국 우뭇가사리 생산량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뭇가사리는 대부분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동쪽 바다에서 생산되는 우뭇가사리는 한천 생산량과 소비량 1위를 차지하는 일본에서도 인정하는 1등급 품질을 자랑한다. 우뭇가사리를 빵빵하게 담은 한 망사리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