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커피믹스의 포화지방과 당 함량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커피믹스 6개와 라테 커피믹스 6개 등 12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커피믹스 스틱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3%(1.2∼1.9g)였다. 라테 커피믹스는 15∼25%(2.2∼3.7g)로 다소 많았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루카스나인 라떼'(제조사 남양유업)로 3.7g 수준이었다. '스페셜 모카 블렌드 커피믹스'(이디야 드림팩토리)는 1.2g으로 가장 적었다. 스틱 1개당 당류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가 5∼7%(5.2∼7.1g)로 라테 커피믹스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라테 커피믹스 당류 함량은 스틱 1개당 2∼5%(2.1∼5.1g) 수준이다.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G7 커피믹스 3in1'(꿈비·7.1g), 가장 적은 제품은 '비니스트 카페 라테'(이디야 드림팩토리·2.1g)로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카페인 함량은 일반 성인 기준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400㎎)의 6∼13%(25.0∼53.8㎎ 수준이었다.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기준으로 8잔을 마시면 권고
지난해 한국인은 엑스(X)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방사선 검사를 한사람당 평균 7.7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의 7배 수준에 달해 적정한 수준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3억9천800만여건이었고, 전체 피폭선량은 16만2천106 맨·시버트(man·Sv)였다. 맨·시버트는 한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에 쓰이는 단위다. 국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7.7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아 이를 통해 3.13 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을 피폭한 것이다. 작년 1인당 검사 건수는 전년 6.8건보다 13.2%(0.9건) 증가했다. 2020년 5.9건이었던 것이 2021년 6.4건, 2022년 6.8건, 지난해 7.7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검사 건수는 세계 평균보다 훨씬 많았다. 과거 자료이긴 하지만 1인당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스위스(2018년)와 미국(2016년)이 각각 1.1건, 유럽연합 36개국(2014년)이 0.5건이었다. 한국은 1인당 피폭선량 역시 2020년 2.46mSV, 2021년 2.64mSV, 2022년 2.7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를 가시는 분들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 쏘임 사고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늘어나는데요.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8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쏘일 위험도 커지는 거죠. 올해는 특히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벌 개체 수도 많이 늘어났는데요. 최문보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교수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유충의 성장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올해는 날씨가 굉장히 덥기 때문에 말벌들이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어두운 계열의 옷보다는 밝은색 긴소매 옷으로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또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벌이 공격하려고 한다면 벌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하는데요. 꿀벌의 경우 땅에 엎드리거나 가만히 있으면 공격을 피할 수 있지만, 이런 자세가 말벌의 공격엔 오히려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34개를 검사한 결과 모든 상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 성분)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성훈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이날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젤리, 사탕, 음료, 초콜릿 등 34개 해외직구식품에 대마,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HHC) 등 마약류 성분 55종의 함유 여부와 위해 성분의 제품 표시 여부를 확인했다. 위해 성분은 마약류, 의약 성분, 부정 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나 성분을 의미한다. 검사 결과 34개 제품 모두에서 대마, HCC 등 마약류 성분이 확인됐고 이 중 2개 제품에는 멜라토닌 등 위해 성분도 함께 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4개 제품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이 새롭게 확인돼 위해 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됐다. 조 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34개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해외 직구 식품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 시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29일 당부했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며,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손·팔' 25%, '머리·얼굴' 5%, '어깨·목' 2%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이었고, 발생 건수는 적지만 골절·절단·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직접적인 상해 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다. 또 가을철로 접어들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천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천1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7%, 40대 14%, 70대 12% 순으로 발생했다.
전자담배가 흡연율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19∼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담배제품 지자체별 현재 사용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성인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22.2%로 2019년(21.6%)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담배제품 유형별로 보면 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은 2019년과 2023년 모두 20.3%로 5년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 사용률은 2019년 5.1%에서 2023년 8.1%로 3.0%포인트가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2019년 40.2%에서 2023년 39.9%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37.4%에서 36.1%로 1.3%포인트가 줄어든 것과 달리 전자담배 사용률은 9.4%에서 14.2%로 4.8%포인트가 증가했다. 여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2019년 3.2%에서 2023년 4.9%로, 남성보다 낮아도 증가 추세에 있다. 여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3.0%에서 4.0%로 1.0%포인트가 늘어났고, 전자담배 사용률은 1.0%에서 2.1%로 약 2배가 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40대(47.8%)가, 여성은 2
요즘 주변에서 많은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노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 여러 가지 질환을 함께 가진 노인의 수가 늘어난 탓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하루에 5가지 이상이면 '다제복용', 10가지 이상이면 '과도한 다제복용'으로 각각 정의한다. 물론 다제복용이라고 해서 다 나쁘게 볼 수는 없다. 중증 복합질환 환자에게 꼭 필요한 다제복용의 경우 '문제가 있는 다제복용'과 구별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전문가는 다제복용이 잠재적으로 임상적 이익보다 위험이 더 큰 '부적절 처방'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노인은 약물 대사 및 신장 배설 능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아 다제복용이 자칫 질병의 치료보다 건강에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국내 연구에서는 노년기에 하루 5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경우 입원과 응급실 방문,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국내 65∼84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답답하고 분한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대가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3개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속에 있거나 그런 감정이 계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문헌에서는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다만 연구진이 수행한 이전의 전국 성인 대상 울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S)의 치료제인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A:Glatiramer-acetate)가 쥐 실험 결과 심장마비나 심부전 후 발생하는 심장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레이철 사리그 박사팀은 27일 과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서 급성 심근경색 생쥐와 허혈성 심근경색 쥐에 GA를 투여한 결과 심장 기능이 개선되고 손상 흉터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GA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심근 세포 사멸을 막고 손상 조직 흉터를 줄이며 새 혈관 형성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앞으로 GA를 수많은 심장 질환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신약이나 새 치료법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존 약물의 용도를 변경해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GA는 면역 조절 약물로 면역체계가 중추신경계의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5분이면 명상으로 번뇌망상(煩惱妄想)을 줄여서 평온한 마음을 만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내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집행위원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성화스님은 이 행사 때 조계종이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을 제안하려는 이유를 27일 이렇게 설명했다. 국제선명상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성화스님은 "보통 사람은 외부의 어떤 반응에 느끼는 데 0.2초가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5초를 멈추면 (즉각적인)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명상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고 스님들은 선방에서 정진하면서 깨달음을 얻어가지만, 일반인에게는 깨달음 보다는 마음의 평화가 우선"이라며 바쁜 일상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5분 명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화스님은 "우리들은 이기심, 욕망, 하고 싶은 일에 매몰돼 바쁘게 산다"며 "바쁘게 살면서 행복하면 별문제가 없는데, 바쁘게 살면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왜 사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현대인의 삶이 처한
시중에 판매되는 영아 수면용품 상당수가 바닥 면이 경사져 질식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아 수면용으로 광고·판매하는 30개 제품(요람·쿠션류·베개 각 10개)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7개 제품에 이런 위험 요소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돌이 지나지 않은 영아는 목 근육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하고 기도가 좁아 다른 연령층보다 질식 사고의 우려가 높다. 특히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영아를 경사진 수면용품에서 재우면 머리가 앞으로 숙어지면서 기도를 압박할 수 있다. 몸이 쉽게 뒤집어져 침구에 입과 코가 막히는 사고도 잦다. 이에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30개 제품을 선별해 등받이 각도를 살펴보니 미국의 영아 수면용품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10도 이하 제품은 1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7개 제품은 등받이 각도가 11∼58도로 미국에서는 영아 수면용으로 판매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요람은 10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쿠션류도 10개 중 7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베개 제품은 7∼10도로 10개 모두 안전 기준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주의·경고 표시도 미흡했다. 30개 제품 가운데 질식 위험이 있다고 표
건강을 위해 영양제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해외에서 구입한 일부 영양제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해외직구 영양제, 안전하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처럼 부족한 영양소 보충이나 건강증진 목적으로 복용하는 제품을 통칭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20년)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44.9%)이 식사 외에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영양제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단백질, 아미노산 같은 영양소를 공급하는 영양제는 일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했다는 것을 인정한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양제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사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제품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기범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 주무관은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정식 수입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총
11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말라는 경고가 영국 이동통신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 대형 이동통신사인 EE가 이런 권고를 포함해 어린이에게는 문자와 전화만 할 수 있는 제한적 기능의 전화기만 주도록 하는 새 안내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E는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13세 미만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영국 통신 규제 당국에 따르면 영국의 5~7세 어린이 가운데 약 4분의 1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영국 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서 중등학교로 진학할 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경향이 있다. 등하굣길 비상 연락 등 안전상의 이유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온라인 범죄와 괴롭힘, 유해 콘텐츠 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매트 시어스 EE 이사는 업무이사는 "기술과 연결성은 삶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복잡한 특징이 커짐에 따라 부모와 보호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 지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력운동을 하면 손상된 세포 성분 제거 메커니즘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이나 신경질환 예방은 물론 유인 우주 임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독일 본대학 요르그 회펠트 교수팀은 26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근력운동을 하면 단백질 접힘(folding)을 제어하는 샤프론 단백질인 BAG3을 활성화해 세포 내 손상된 요소가 자가포식(autophagy)으로 제거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육과 신경은 오랫동안 높은 활동성을 지속해야 하므로 이를 구성하는 세포 요소들은 항상 마모와 손상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런 조직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단백질 접힘에 관여해 정상 기능을 하는 3차원 구조를 형성하게 하는 샤프론 단백질의 하나인 BAG3는 세포 내 손상된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세포막으로 감싸 자가포식으로 제거될 수 있는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BAG3 시스템이 손상되면 심부전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빠르게 진행되는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
정부가 공무원들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처음으로 업무상 심층 건강진단을 도입하고, 기관별 건강안전책임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범정부 공무원 재해 예방 종합 계획'(2024∼2027)을 발표했다. 최근 공무원들의 공무상 사망 건수와 재해 보상 급여 지급액이 증가하고, 새로운 재해 요인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업무 중압감 등이 대두됨에 따른 조치다. 인사처는 과로와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야기되는 공무원의 정신·뇌·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으로 진단·예방·회복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무원의 건강 진단을 확대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 등 건강 장해 우려가 있는 잠재적 위험군에는 심혈 관계 검진을 지원하는 등 '업무상 심층 건강 진단'을 도입한다. 업무 수행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직무를 일정 기간 멈추게 하는 '긴급 직무 휴지(休止)제'도 도입된다. 재해 요인에 주로 노출되는 민원 담당자와 소방·경찰·교정직에는 건강 증진 특화 프로그램을 제 공한다. 공무상 재해의 특수성을 반영한 '심리 재해 위험성 평가 안내서'도 최초로 펴낸다. 아울러 인사처는 모든 기관이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기
편의점 GS25는 오는 31일 설탕을 넣지 않은 간편식 옛날떡볶이와 최강제육덮밥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제품은 인기 유튜브 채널 '팀키토 - 저탄건지 라이프스타일'에서 만든 무설탕 한식 브랜드 제로밥상과 협업한 상품이다. 옛날떡볶이는 쌀떡에 고춧가루 등을 활용한 매콤달콤한 소스를 넣어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고, 최강제육덮밥은 매콤한 특제소스에 돼지고기를 볶은 덮밥으로 김 가루를 더해 풍미를 높였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이번 신제품을 제조할 때 최근 건강을 고려해 당, 카페인, 칼로리(열량) 등 성분을 낮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3년간 GS25에서 판매한 저당, 저칼로리, 제로슈거 등 제품군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93.3%, 지난해 126.3%, 올해(이달 26일까지) 77.9%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진웅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돕겠다
모기는 호흡 속 이산화탄소와 체취, 열 등을 감지해 공격 대상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모기가 체온에서 나오는 적외선(IR)까지 이용해 공격 대상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SB) 크레이그 몬텔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실험 결과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암컷이 사람 피부온도(34℃)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 체내에서 적외선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니콜라스 드보비앙 박사는 "모기는 작지만, 다른 어떤 동물보다 많은 사람의 사망을 초래한다"며 "이 연구는 모기가 인간을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기 매개 질병의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새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집트숲모기는 매년 1억 명 이상에게 뎅기열, 황열, 지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옮기며, 감비아 학질모기(Anopheles gambiae)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원충을 퍼뜨린다. 수컷 모기는 해가 없지만 암컷 모기는 알을 낳기 위해 동물의 피가 필요하다. 100여년 간 연구에서 모기는 사람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기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기준 43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238만명이니 우리나라 노인 4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흔히 골관절염으로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등에 의한 연골의 손상이나 변화로 뼈와 인대 등의 조직이 서서히 망가져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 관절염 1~4단계 중 3단계를 넘어선 노인들의 경우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이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이 생겼다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초기인 경우 운동이나 약물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가벼운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에서는 진행을 늦추기 위해 약물이나 주사 요법이 검토된다. 상태가 더 악화한 경우라면 줄기세포 등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과 무릎관절을 통째로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다만, 요즘
뇌 속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세포 스스로를 잡아먹는 '자가포식' 작용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해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질환극복연구단 류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 미국 보스턴의대 이정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별세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원리를 규명하고 새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독성 단백질이 뇌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염증반응과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 속에서는 별세포가 신경 세포 주변에서 이런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포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지는 자가포식 특성에 주목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독성 단백질이 쌓이거나 염증이 발생할 때 별세포가 자가포식 작용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유도해 대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별세포에만 발현하는 자가포식 유전자를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의 뇌에 주입해 관찰한 결과 손상된 신경세포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별세포 자
내년부터 먹는물 수질을 검사한 기술인력이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면 1년간 자격이 정지된다. 환경부는 먹는물과 다중이용시설 정수기 관리를 강화하는 먹는물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먹는물 검사 성적서나 검사 결과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한 먹는물 검사기관 기술 인력에 대해 국가기술자격을 1년간 정지할 수 있게 했다. 내년 2월 21일 시행될 개정 먹는물관리법에 자격정지 처분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허위 성적서 등을 발급했을 때 정수기 품질검사기관 등 먹는물 검사기관에 대해서만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개정안에는 먹는샘물 수입판매업자도 수입신고 시 '1년 이내 발급한 원수 수질검사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수입판매업자에 더해 유통판매업자까지 제조업자와 같이 작업일지를 3년간 보관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수질이 기준에 못 미치는 먹는샘물을 수거·폐기했을 때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할 의무를 제조업자뿐 아니라 수입·유통판매업자에게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먹는샘물 수입신고 처리 기한은 총 25일에서 서류검사 5일·관능검사 7일·정밀검사 25일 등으로 세분화한다. 정밀검사 이외에는 7일 내 통관이 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효능이 비슷한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면 상승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여러 한약재를 섞는 혼합 처방이 발달해 왔다. 특히 인삼과 황기처럼 유사한 효능을 갖는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암(癌)성 피로 증상을 중심으로 인삼과 황기가 인체 대사경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비교하고, 한약을 먹을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과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활발해지며,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해 피로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저산소증 유도인자(HIF-1α·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암세포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의 경우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는 활성이 떨어지지만, 두 한약재를 혼합 복용할 때는 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F-1α는 빈혈 치료, 신경 보호를 통한 뇌졸중·척수손상 치료 등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종양 성장을 막기 위해 HIF-
백혈병·유방암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 약물인 '인돌아민-2,3-이산화효소1'(IDO1)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 기억력과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와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3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키누레닌(kynurenine)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IDO1을 억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초기 단계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현재 흑색종, 백혈병, 유방암 등 여러 유형의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O1 억제제를 알츠하이머병에 처음 적용한 사례라며 이 결과는 IDO1 억제제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치료제로 용도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 연결 부위인 시냅스와 신경회로에 회복될 수 없는 손상이 일어나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사고, 기억, 언어를 제어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병이 진행되면서 가벼운 기억력 상실부터 의사소통 능력과 환경에 대한 반응 능력 상실까지 증상이 심해진다. 현재 치료법은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
1년 동안이나 굶다가 갑자기 자기 몸무게보다 더 큰 먹이를 삼키기도 하는 비단뱀은 먹이 소화를 위해 심장이 대폭 커지고 심박수가 두 배 증가하면서 신진대사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CU Boulder) 레슬리 레인완드 교수팀은 22일 과학 저널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서 비단뱀이 거대한 먹이를 삼킨 후 소화를 위해 24시간 동안 심장이 25% 커지고 심박수가 두 배 증가하면서 신진대사 속도가 40배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놀라운 과정은 심장 조직이 딱딱해지는 심장섬유증을 비롯해 뱀이 강한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여러 질병의 새 치료법 개발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완드 교수는 "비단뱀은 야생에서 수개월 또는 1년간 먹지 않고 살 수 있고, 그러다가 자기 몸무게보다 더 큰 것을 삼켜서 소화하기도 한다"며 "비단뱀이 인간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것들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종에 따라 최대 6m 이상 자라는 비단뱀은 아프리카, 남아시아, 호주 등에 서식하며, 오랜 기간 먹이를 먹지 않다가 사슴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기도 한다. 레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임산부 대상 기존 KTX 할인 혜택을 일반열차까지 확대한 '맘편한 코레일'을 오는 10월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함께 여행하는 동반 1명에게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종의 일반실 운임을 40% 할인하는 서비스다. KTX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업그레이드하는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할인 기간은 임신확인서에 기재된 출산예정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의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이 있는 10월 운행 열차부터 적용되고, 9월 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과 열차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임산부 혜택 확대를 위해 예매 시스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모든 열차에 임산부를 위한 전용 좌석을 설정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5월부터 다자녀 가족 셋이 KTX를 함께 타는 경우 반값 할인하는 등 다자녀 혜택을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