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편, 시청률 5.6%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

- 이재록 목사가 만든 기적의 치료제 무안단물, 정체는 소금물!
- 이재록 목사의 집단성관계를 위한 모임 ‘하나팀’
- 예물심기로 신도들로부터 7년간 110억 거둬들인 이재록 목사, 해외 원정 도박으로 거액 날려...

(미디어온) MBC ‘PD수첩’이 20년 만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 분은 시청률 5.6%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 비해서도 2.3%P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이재록 목사가 그동안 신도들을 어떻게 속여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기적의 치료제이자 해수어와 담수어가 함께 사는 신비의 무안단물의 정체는 소금물이었다. 허리케인도 잠잠하게 한다는 이재록 목사의 권능은 해외 뉴스에 돈 주고 실은 광고였다. 병든 자를 낫게 한다는 이재록 목사의 치유의 권능은 신도들의 거짓 간증으로 만들어진 허상이었다.

이재록 목사의 기도만을 믿다가 사망한 폐결핵 환자도 있었다. 신도들은 교회 안에 폐결핵 환자가 늘어났지만 약을 먹지 않고도 나을 수 있다는 이목사의 말을 믿고 병을 키우거나 사망한 사람까지 있다고 했다.

이재록 목사로부터 수년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신도들의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이재록 목사는 에덴동산을 들먹이며 성관계를 종교적인 행위로 포장했다고 했다. 이재록 목사가 집단성관계를 하기 위해 만든 ‘하나팀’이라는 모임도 존재한다고 했다. 원래 이 목사의 성추문 의혹은 1999년 ‘PD수첩’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만민중앙교회 측이 제기한 방송가처분 소송이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성추문 의혹과 관련된 15분은 방송될 수 없었다.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은 지금과 비슷했다. 이재록 목사가 은밀한 기도처로 신도들을 불러 성추행, 성폭행 했다는 내용은 결국 전파를 탈 수 없었고, 그 이후로도 그의 성범죄는 지속됐다.

만민중앙교회에는 교회가 아닌 이재록 목사에게 예물을 바치는 ‘예물 심기’라는 것도 존재했다. ‘예물 심기’를 많이 할수록 은혜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고액자 우대방안도 존재했다. 이재록과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300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 7년 간 이재록 목사에게 바쳐진 헌금은 110억에 달했다. 이 목사는 해외에서 도박으로 거액을 날리거나 해외선물투자로만 70억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

‘PD수첩’ 취재 결과,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재록은 감옥 안에서도 여전히 만민중앙교회의 당회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의 셋째 딸 이수진 목사가 아버지와 같은 방식으로 교회를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이수진 목사는 크리스마스에 이재록 목사가 보낸 손편지를 소개하며 그의 왕국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아주대병원, 응급실 과부하에 '한숨·긴장'…추석연휴 다가오는데
"응급실에 전공의가 사라진 상황에서 전문의 수마저 줄어드니 남은 의료진이 모든 걸 감당하기가 너무 버거운 상황입니다." 3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전문의는 이 병원 응급 의료현장이 한계 상황에 봉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핵심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에서도 관련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 "중증 환자 계속 들어오는데 의사는 부족"…전원 사례도 잇따라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11명이다. 당초 14명의 전문의가 근무했으나 반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 속에서 이 중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남은 11명 가운데 4명 또한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냈으나, 병원 측의 설득 끝에 이들 모두 사직을 보류하고 일단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의정 갈등 장기화로 남은 의료진의 업무 피로가 누적돼온 만큼 이 병원 응급 의료현장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A 교수는 "전공의의 빈 자리를 전문의 혼자 채우다 보니 동시간대에 여러 환자가 들어올 경우 업무 분담이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강·하천에 흘러든 우울증치료제에 물고기 행동 변화"
세계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의약품의 잔류물이 폐기 과정에서 강과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은 대표적인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의 성분인 플루옥세틴이 여러 세대에 걸쳐 수컷 구피(작은 담수어)의 개체 상태와 정자 활력을 약화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학술지 '동물 생태학 저널'(Journal of Animal Ec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주의 외래종인 야생 구피 3천600마리를 잡아 수생 식물이 있는 여러 수조에 나눠 넣고 5년간 자연환경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농도의 플루옥세틴을 주입했다. 연구팀의 공동 저자인 호주 모내시대학의 우파마 아이치 박사는 낮은 농도의 플루옥세틴 노출에도 수컷 구피의 몸 상태가 약해졌다며 이는 짝짓기와 전반적인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컷 구피는 정자의 이동속도가 줄어들고, 위험 감수 행동 감소 등으로 야생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환경보호국(EPA)의 민나 사리스토 박사는 프로작은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