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정판 스팸 제품 출시로 Z세대 여성 마음 읽는다

그림 수필, ‘그런 날에 네가 있어서’와 손잡고 제품에 일러스트로 디자인한 스팸 한정판 선보여
스팸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 통해 10·20세대에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기획… 스팸 가상 제품도 화제 불러일으켜

(미디어온) CJ제일제당이 Z세대의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감 마케팅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들이 좋아하는 책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스팸 제품에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한정판은 그림 수필인 ‘그런 날에 네가 있어서’와 협업해 출시됐다. 이 책은 대표 포털사이트에서 4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최정현 작가의 그림 수필로 CJ제일제당은 스팸 제품에 수필의 다양한 주요 장면을 일러스트로 넣었다.

CJ제일제당은 일상에서 친숙해진 스팸이라는 대형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10·20세대에 다가가고 브랜도 인지도를 넓히려는 의도로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스팸이 메가 브랜드라는 점과 최정현 작가의 작품들이 10·20세대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SNS상에서도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정판 출시에 맞춰 스팸 브랜드의 공식 SNS에서도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었던 스팸의 순간’을 응모하면 책과 스팸 한정판을 증정하는 행사다. 또한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의 온라인 도서점에서 해당 책을 구매하면 스팸 한정판 제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스팸 모양을 본뜬 큰 케이스에 스팸을 담은 ‘자이언트 스팸’을 구매하면 일러스트가 담긴 엽서를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외에도 SNS상에 스팸 가상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스팸 가상 제품이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제품이다. 스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스팸 치약, 스팸맛 구운소금 등 사진으로 선보여 실제 제품으로 출시 계획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양성규 CJ제일제당 HMR)Canfood팀 과장은 “장수 브랜드 스팸이 젊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스팸을 일상에서 친근한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고무처럼 늘어나고 금속만큼 전기 잘 통하는 바이오 신소재 개발
고무처럼 잘 늘어나면서 금속만큼 전기가 잘 통하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가천대 이태일·경희대 오진영 교수,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원 최원진 박사, 한국기술교육대 채수상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잘 섞이지 않는 두 물질인 고무와 금속을 화학 반응의 경로, 속도 등을 탐구하는 속도론적 방법으로 뇌 주름 형상의 '금속-탄성체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무 탄성체 기판 위에 금속 박막을 증착(蒸着)하는 시스템에서, 고무와 금속 각각 물질의 증착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화학 반응을 통제했다. 고무 분자들의 이동 속도와 증착되는 금속 원자들의 증착 속도 간 상대적 차이를 조절, 나노 니들(nano needle) 형태의 금속 구조체들이 매우 조밀하게 연결된 금속-탄성체 나노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고무 탄성체 기판 표면에 형성된 금속-탄성체 나노상은 기판과 계면 사이의 큰 기계적 불안정성을 유도해 증착이 끝난 후, 수 시간에 걸쳐 마치 뇌 주름과 같은 형태의 표면 주름이 형성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는 표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는 동시에 금속-탄성체 나노상 내부의 특이한 나노구조를 통해, 기계

메디칼산업

더보기
"아스피린, 대장암 발병·진행도 예방…면역반응 강화 작용"
항염증과 혈전 억제 등 효과로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면역체계의 암세포 감지 및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으로 대장암 발병과 진행을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마르코 스카르파 박사팀은 23일 미국암학회(ACS) 학술지 암(Cancer)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 230여 명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카르파 박사는 "복용한 아스피린은 수동적 확산을 통해 대장에서 상당량 흡수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아스피린이 염증 억제라는 고전적 약물 메커니즘 외에 암 예방 또는 치료를 보완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이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금까지 다수 제시됐다. 또 아스피린을 매일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이 종양 미세 환경과 전신 면역, 암을 둘러싼 건강한 점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5~2019년 대장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