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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보건산업 122억달러 수출, 12.3%↑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화장품과 의약품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2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관세청 수출입 통관 자료 등을 분석한 보건산업 수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 통계 결과는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승인통계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주요 10개 산업 가운데 선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보다 앞선 7위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억1천만 달러, 의약품 44억6천만 달러, 의료기기 29억2천만 달러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았다. 특히 화장품과 의약품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남겼다. 화장품은 기초·색조 화장용, 인체세정용 제품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액이 18.1% 늘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의 수출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줄었지만, 미국과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늘어난 6억4천만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남겼다.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등의 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수출액이 16.2% 늘었다. 전

화장품 리필(소분) 판매 더 쉬워진다…식약처 "규정 개선 추진"

화장품 소분(리필) 판매를 더 쉽게 하기 위한 규정 개선이 추진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2일 부산 소재 화장품 중소기업인 상떼화장품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중소기업 간담회인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를 열어 이런 제도 개선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떼화장품은 중기 옴부즈만에 화장품 소분 판매 관련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현행법상 화장품 소분 행위는 원칙적으로 '제조'에 해당하고 화장품을 소분 판매하는 매장도 '조제관리사'가 상주하게 돼 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플라스틱 등 포장재의 과잉 생산과 이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활용과 소분 판매를 권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단순하게 소분 판매하는 행위까지 제조로 규정하다 보니 화장품 소분 매장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호소다. 이에 중기 옴부즈만은 간담회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했고 식약처는 최근 리필만을 전문으로 하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에서 적절히 교육을 이수한 직원이 샴푸, 린스, 보디 클렌저, 액체비누 등 4가지 화장품을 소분할 수 있도록 한 규제샌드박스(실증특례)가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결과를 검토해 관련 규정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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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하반기 중입자치료 풀가동…난치 3대암 생존율 제고
국내 최초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해 없애는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연세암병원이 올해 하반기 치료기 1대를 추가해 중입자 치료를 완전히 가동하면서 치료 암종을 확대한다. 여기에 로봇 수술, 빅데이터 연구 등을 강화함으로써 폐·간·췌장암 등 3대 난치암 생존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암병원은 17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1969년 국내 최초로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연세암병원은 처음으로 선형 가속기를 국내로 들여오고, 첫 골수 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최초로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했다. 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이온을 거대한 입자 가속기에 주입해 암세포를 빛의 속도로 정밀 조준 타격함으로써 없애는 장비다. 연세암병원은 하반기에 치료기 1대를 더해 총 3대를 가동하고, 두경부암, 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암종을 늘린다. 연세암병원은 2년 전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해 전립선암 치료에 활용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췌장암, 폐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늘렸다. 지난해 말까지 중입자 치료 누적 환자는 총 538명이다. 치료기를 모두 가동하지만, 치료 대기 인원보다는 아직 적은 수준이기에 향후 병원만의 프로토콜을 개발해 대응한다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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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자폐청소년 사회성 개선…디지털치료 효과확인"
모바일 게임 형태의 디지털 치료가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유재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태영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는 2023년 8월부터 11월 사이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또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진단받은 10∼18세 청소년 38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약물·심리치료 등 기존 방식으로 치료받은 19명과 기존 방식에 모바일 게임 훈련을 병행한 19명으로 나눠 6주간 관찰했다. 모바일 게임 훈련은 뉴다이브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NDTx-01'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주로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게임을 하듯 임무를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친구와의 첫 만남을 가정한 상황에서 사용자가 적절한 반응을 선택하게 해 대화를 이어가는 식이다.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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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실패' 제약바이오 기업들 경영도 '흔들'
신약 개발을 추진하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임상에 실패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오스티오뉴로젠은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산의 건을 상정한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임시 주총 소집 통지서에서 2020년 ONG41008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의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코스닥 상장사 출신 개발 임원을 영입해 목표 달성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왔지만 개발 물질의 합성 공정을 다시 개발하는 등 여러 개발상 난항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개발 지연과 예산 부족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올해 3월까지 확보된 최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제약업계 전문 기술중계기관의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를 만나 기술평가 및 사업추진방안을 수개월에 걸쳐 논의한 결과 안타깝게도 상업적 개발 추진이 어려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 및 기관투자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꾸준히 논의한 결과 현시점에서 지분구조 및 기술 수준 등을 종합할 때 더 이상 자본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사회 및 기관투자자 주주들과 논의한바 주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