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진스웰BCT의 새로운 임상 결과 발표

국내 환자 대상으로 조기 유방암 예후 유효성 검증

(미디어온)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는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해당 학회에서 유방암 예후 진단 검사인 ‘진스웰BCT’의 국내 환자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으며 홍보부스를 마련해 진스웰BCT 검사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했다.

지난 25일에는 칠곡 경북대 병원 연구진이 수행한 진스웰BCT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스웰BCT와 다양한 임상병리학적 인자와 비교한 결과, 진스웰BCT는 대표적인 유전자 증식 지표인 Ki67와 상관성이 있었으나, 다른 예후 관련 임상 지표와 차별성 있는 독립적인 예후 지표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GenesWell BCT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예후 진단을 위한 독립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26일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공동 수행한 718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진스웰BCT의 예후적 성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스웰BCT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유효한 임상적 성능을 보였다. 진스웰BCT 검사 결과 저위험으로 판정된 환자는 좋은 10년 내 생존율을 보인 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저위험 환자와 차별화된 나쁜 10년 내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50세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연령에 상관없이 예후 예측에 대한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주목해야 할 점은 림프절 전이가 1개에서 3개까지 존재하는 림프절 양성 환자군(pN1)의 비율이 전체 분석 환자군에서 40%나 차지하고 있는 만큼 림프절 음성인 환자군뿐 아니라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도 유의한 결과를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분석을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유재민 교수는 “기존 예후 진단 검사들이 서양 백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만 검증된 반면, 국내 환자를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 진단 검사의 유효성을 검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의 의미에 대해 말하였다. 이에 덧붙여 “추가 분석을 더해 논문으로 출판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진스웰BCT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어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유방암 예후 진단 검사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기업과 파트너링을 모색 중에 있으며 3월 세인트갤런 국제 유방암 학회에 참석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꾸준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젠큐릭스는 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의료 낙후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 손쉽게 진단한다
한·미 공동 연구팀이 의료낙후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창열 박사팀과 미국 하버드 의대 이학호 교수팀은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현장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진단에는 세포 검사, 아세트산 시각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이 활용된다. 기존 진단법은 전문 의료시설이 필요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중·저소득 국가나 지역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가위 기반의 핵산 검출 기술과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융합, 고감도로 HPV를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 번에 최대 12개의 시료를 35분 안에 분석할 수 있으며, 진단 시약도 고형화해 현장 운송과 보관이 쉽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임상 시료 169개를 정확히 분석,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창열 박사는 "우간다와 가나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국가나 지역의 의료 소외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호 교수는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코로나 진단 받아도 약이 없어요"…속 타는 고위험군 환자들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은 치료제가 부족해 처방해줘도 소용없을 거라면서 감기약 처방전만 주더라고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민모(56)씨는 최근 고령의 어머니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처방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씨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면 모르지만 어머니는 80세가 훌쩍 넘었다"며 "당뇨증에 합병증까지 있어 코로나19로 언제 어떻게 잘못될지 모르는데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입원도 어렵다고 하니 속이 탄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령층 또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이 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우려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어머니가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동네 내과에 가 3만원을 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약이 없다고 했다"며 "약도 없는데 검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보건소에 전화해봤는데 이 지역에는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진단을 받았는데 약이 없어 감기약만 한가득 타 왔다"는 글도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