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500여 종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구축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구축 사업은 금융, 문화, 헬스케어, 산림 등 10개 분야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센터' 100곳을 설립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10곳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3년 동안 9억원을 지원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500여 종의 약재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의 약용 생물자원의 구성 성분과 연관된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의 분포와 가격 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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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개발 간소화로 최대 3천억원 절감…韓 기업 수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과정이 간소화되면 미국에서만 최대 2억2천500만달러(약 3천300억원)가 절감되고 개발 기간도 1∼2년 단축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분기 바이오시밀러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 규제 기관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가 '비교 임상 효능연구'(CES)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CES는 2개 이상 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등을 비교해 치료제 간 효과, 안전성 등이 비슷한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분석 및 약동학 데이터를 통해 대조약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이 충분히 확립된 데다 작용 기전이 잘 알려진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CES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규제 기관은 보고 있다. 약동학은 약물의 흡수·분포·대사 등을 다루는 분야다. 예컨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지난해 발표한 지침에서 경우에 따라 분석 및 약동학 데이터가 비교 임상 연구 없이도 충분한 동등성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FDA에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간소화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