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10일 월요일 간추린뉴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70대 여성, 그리고 함께 살던 아들 부부가 더 확인돼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인이 중국인인 아들 부부는 중국에서 우한 다음으로 발병이 많은 광둥 성을 지난달 말까지 방문했는데, 방역 당국은 '가족 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세 명이 사는 경기도 시흥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490여 곳, 일부 고등학교가 휴업을 결정하고 신입생 예비소집과 졸업식 등을 취소했습니다.

■ 중국 이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또 여행 이력을 병원과 약국에 제공해 의심 환자를 빨리 찾아내겠다고 했습니다. 진단 검사도 이달 말까지는 하루 1만 건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정부가 중국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아내만 두고 올 수 없다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우한에 남아 있던 교민이 200명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교민의 중국 국적 배우자와 자녀까지 함께 데려온다는 계획입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부품업체 가동이 중단돼, 제조업 효자종목인 자동차 공장들이 잇따라 휴업에 들어갔고, 관광객이 줄면서 서비스 업종 타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맞춤형 지원 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만7천여 명, 사망자는 811명으로 늘었는데, 증가 속도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제 연휴가 끝나고 각 기업 등의 업무가 시작돼, 2, 3차 감염 우려 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 신종코로나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는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다 사망한 의사 리원량에 이어 언론인 천추스까지 실종되면서, 중국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기업도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무기한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일부 기업은 야전병원 못지않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기본이고 수시로 직원의 체온을 잰다고 합니다.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종로의 다툼이 총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승부처임을 강조했습니다.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통합논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유승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하면서 한국당에 신설합당을 제의했습니다. 한국당에 흡수통합될 순 없고 개혁보수를 기치로 새로운 당을 만들자는 건데 황교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미투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결국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서 정 전 의원을 면담했지만, 정 전 의원이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확인하고, 내린 결론으로 보입니다.

■ 남북관계와 비핵화 관련 사안을 조율하기 위한 한미워킹그룹 회의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동렬 외교부 평화 외교기획단장과 어제 방한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 간 국장급 협의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결심 공판이 오늘 제주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앞서 고유정이 계획적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 타다의 불법성 여부를 가를 결심공판이 오늘 있습니다. 최근 타다에 소속된 운전사들을 프리랜서로 봐야한다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었고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과 여행업계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무급휴가를 단행한 제주항공, 에어서울은 희망자에 한해 최장 3개월의 단기 휴직을 받기로 했고,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받습니다.

■ YTN 유튜브 채널이 국내 언론사 최초로 구독자 1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3월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150만 명을 넘겼는데, 2위인 JTBC 뉴스 채널보다 25만 명 더 많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오늘 아카데미상에서 몇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기대가 큰데요. 이를 앞두고 또하나 상이 추가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라는 시상식인데,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받았습니다.

■ 병역 미필자인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정부가 논의할 예정입니다. 해외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허가를 유연하게 해주는 방안이 얘기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가 동해역까지 연장 개통이 됩니다.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환승 없이 2시간 40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됐는데요. 다만, 동해시 운행 횟수만큼 KTX 강릉선 운행이 줄어들어 강릉에서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 양은냄비, 그리고 은박지로 불리는 알루미늄 호일 등 시중에 유통 중인 알루미늄 조리기구 56개를 수거해 각종 음식을 조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알루미늄이 녹아 나왔다고 합니다. 체내에 흡수되어 쌓인 알루미늄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주 미리보기

오늘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합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한 중국산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 때문인데요.

내일부터는 일부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12일 수요일에는 통계청이 2020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12월에는 5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새해에도 이런 고용 호조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13일 목요일에는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내려집니다.

앞서 1심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징역 1년 6개월을, 조윤선 전 장관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2심에서는 같은 형량을 유지하며 추가로 직권남용죄를 유죄로 인정했는데요.

대법원에선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방검찰청 격려 방문에 나섭니다.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지방 순시 등 통상적 업무들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과태료가 2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다만 운행제한 위반횟수가 3회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는 상습·고의적인 차량으로 간주하여 시행령에 명시된 과태료 금액 20만 원을 모두 부과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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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태에 간호대생 취업률 급감…정부 "내년 정원 조정 검토"
의료 사태 이후 간호대생 취업률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급감하면서 간호사 '취업 절벽'이 발생하자 정부가 내년도 간호대 정원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사 취업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차관은 "간호사 취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의 진료량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일시적인 요소이며,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사의 단계적 증원을 통해 현장의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44개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파악한 간호사 채용 현황에 따르면 2023년 44곳에서 8천906명(중복합격 포함)을 채용했지만 작년엔 21곳에서 2천902명을 채용했다. 2023년 채용자 중 발령 인원은 33.6%인 2천992명에 불과했다. 박 차관은 내년도 간호대 정원과 관련,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며 "좋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취업률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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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국가바이오委 출범 환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오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지난 2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데 대해 대체로 환영 의사를 피력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국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컨트롤타워 혼선이나 케미컬 신약 지원 정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국무총리 직속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와 역할 분담이 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각 국가 간 치열한 바이오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미래 먹거리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직속으로 바이오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기구가 출범함으로 인해 국가 총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회장은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 관련 제반 부문에서 주요 과제들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나온 규제 혁신 등을 다를 것 같다"며 "역량이 모아져서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반기면서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