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26일 수요일 간추린뉴스

■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었는데 첫 외국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칠곡 중증장애인시설에서도 20명 넘는 입소자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한 명이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되면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서울에 있는 대형 교회인 강동의 명성교회 부목사는 최근 청도 대남병원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예배에도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교회가 전면 패쇄되었습니다. 등록 교인만 8만명, 매주 6만 명의 신자가 출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구를 찾아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회의에 참석했던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부시장은 장관과 경제인들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정부가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도 명단은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됐습니다. 하지만 교육생 신도명단은 제공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갑니다.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 당정청 회의 결과를 알리며 '대구경북 봉쇄정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역 봉쇄가 아니라 바이러스 차단을 의미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경북 북부의 제2 교도소 교도관 27살 남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5일과 16일에는 안동 신천지 교회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법무부가 조사를 할 때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월말부터 3월 초까지 모두 만 9천여 명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며 한국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하는 나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갔다가 자칫하면 14일간 격리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베트남 다낭에서 격리된 우리 국민 20명이 사실상 감금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자물쇠로 잠겨 있는 병동에 갇힌 채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게 격리된 분들의 주장입니다.

■ 코로나19 확산에 사무실과 생산 현장이 폐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업들도 초비상입니다. 용산 LS타워가 폐쇄돼 전 직원이 재택 근무에 들어갔고, SK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을 모두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엿새 만에 다시 풀려놨습니다.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논현동 자택에 머물게 됩니다.

■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타다'에 대해검찰이 항소했습니다. '타다' 영업이유상 여객운송 사업에 해당하고, 범행의 고의성도 인정된다고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판결이 바뀌지는 않을 거라면서"미래로 나아가는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생필품 구매는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품절 대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고 마트에서도 라면이나 생수, 쌀 같은 생필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조만간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긴급 조치로 마스크 수출은 오늘부터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해야 합니다.

■ 요즘 같은 마스크 대란에 내가 쓸 마스크 직접 만들어 쓰기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최근 마스크 만들기 동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그럴듯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네요.

■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정상을 예약했습니다. K팝 역사를 또 새로 쓰게 된 방탄소년단. 영국 오피셜 차트는 오는 28일, 빌보드 공식 차트는 다음 달 1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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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복귀 반대' 전공의 등에 "오만하기 그지없어"
일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동료 의대생과 전공의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교수는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의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17일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냈다. 이들 교수는 "더 이상 침묵하는 다수에 숨어 동조자가 될 수 없기에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냈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박단(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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