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8월 7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북부의 수해 피해 지역을 긴급히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임진강 수계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비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방침입니다.

■ 오늘 새벽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1일부터 숨진 사람은 모두 17명, 실종자는 10명, 다친 사람은 7명입니다. 어제(6일) 있었던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는 인공 수초섬 고정 공사를 하다가 섬이 물살에 밀려 떠내려가자 이를 막다가 발생했습니다.

■ 임진강 수위가 한때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가 귀가했습니다. 계속 내린 비와 군남댐에서 방류된 물로 곳곳이 휩쓸렸습니다.

■ 중부지방에 집중됐던 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강 수위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어제 못지않게 힘든 출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 전국에 다시 비가 오고 내일까지 충청 이남 지역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태풍 북상 가능성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 3밀. 코로나19는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어김없이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경기도 고양의 한 작은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는데 바로 이런 경우였습니다.

■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오늘 전공의를 시작으로 잇따라 파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각 병원이 대체 인력을 확보해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자들은 불안합니다.

■ 오늘 추미애 장관이 내는 두 번째 검사장급 인사가 있습니다. 추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묻긴 했지만, 구체적인 보직을 협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추 장관 의지대로 인사가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 3번 연속 국회의원을 한 사람은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자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시작됐습니다. 국회의원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건데, 여야 모두 논의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영유아와 여성을 돕는 인도적 지원 사업에 120억 원 규모의 납북협력기금을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적 사업은 정치·군사적 갈등 상황과 연계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백신 개발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정부가 중국 IT 기업에 대한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스마트폰에 미국 앱의 사전 설치와 다운로드를 막고 미국 중심의 해저 케이블 사업에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어제로 75년이 됐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 없이 안보전략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위협이 되면 상대국을 먼저 공격하겠다는 건데 특히 일본 방위상은 한국의 양해 없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오늘부터 100일 동안 특별단속에 나섭니다. 특별단속은 경찰청 주관으로, 거래질서 교란과 불법 중개, 재건축·재개발 비리, 전세 사기 등이 중점 대상입니다.

■ 민주당이 '전세의 월세화'를 막기 위해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을 2%까지 낮추는 부동산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년 뒤 새로운 임대계약 체결 시 임대료 상한을 5%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2학기에도 계속될 경우,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에 하나만 선택해서 치를 수 있게 됩니다.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거나 수행평가를 생략하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로 치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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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태에 간호대생 취업률 급감…정부 "내년 정원 조정 검토"
의료 사태 이후 간호대생 취업률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급감하면서 간호사 '취업 절벽'이 발생하자 정부가 내년도 간호대 정원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사 취업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차관은 "간호사 취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의 진료량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일시적인 요소이며,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사의 단계적 증원을 통해 현장의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44개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파악한 간호사 채용 현황에 따르면 2023년 44곳에서 8천906명(중복합격 포함)을 채용했지만 작년엔 21곳에서 2천902명을 채용했다. 2023년 채용자 중 발령 인원은 33.6%인 2천992명에 불과했다. 박 차관은 내년도 간호대 정원과 관련,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며 "좋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취업률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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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국가바이오委 출범 환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오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지난 2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데 대해 대체로 환영 의사를 피력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국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컨트롤타워 혼선이나 케미컬 신약 지원 정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국무총리 직속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와 역할 분담이 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각 국가 간 치열한 바이오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미래 먹거리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직속으로 바이오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기구가 출범함으로 인해 국가 총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회장은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 관련 제반 부문에서 주요 과제들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나온 규제 혁신 등을 다를 것 같다"며 "역량이 모아져서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반기면서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