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휴가' 가시화…방역당국 "심도 있게 검토중"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휴가를 주는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경험하고 근무가 힘들어서 휴가를 얻어야 하거나 휴가를 얻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총리의 지시가 있어서 (당국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방안이 만들어지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통해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백신 접종 뒤 발열이나 근육통 등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30대 등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동안 접종후 하루 이틀 일정의 백신 휴가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백신을 접종하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이틀 간의 백신 유급 휴가를 허용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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