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유럽의약품청이 논란이 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던 독일과 프랑스는 즉각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미 국무·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계속 공조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5년 만의 '2+2 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우선 관심사로 두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이 여론조사 방식 의견 차이로 무산됐습니다. 두 후보는 일단 기호 2번과 기호 4번으로 각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추가 단일화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박영선 후보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피해호소인 표현으로 야권의 공격을 받았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의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 의원이 나란히 선대위 캠프에서 물러났습니다.

■ 대검찰청이 오늘 오전 10시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무혐의 처분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재심의합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모해위증 진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합리적 의사결정이 있었다며 혐의 유무와 기소 여부를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휴가를 주는 이른바 '백신 휴가'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19일) 백신 휴가와 관련해 정부 부처별로 정리된 내용으로 실무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백신 여권'에 대해서도 논의 중입니다.

■ 한국계 여성 4명 등 8명을 살해한 총격 사건 범인에 대해 증오 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애틀랜타 경찰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오늘부터 피의자 소환조사를 시작합니다. 여야가 LH 사태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 수사를 책임지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 사건 수사에 특검보단 경찰이 더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도 용인시 공무원 6명이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지구 내에서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돼, 투기 의혹이 있는 3명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가족이나 차명 투기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이고 공직자 땅 투기 의심 사례가 30여 건이라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별칭을 가진 A380기 비행기 생산이 종료됐습니다. 14년 전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A380은 일류 항공사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인기 노선에 승객을 가득 실었을 때 효율성이 나타나는 A380에게 코로나19는 치명적이었습니다.

■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포인트 올린 4.7%로 제시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투자와 수출 부문의 강한 성장세에 힘 입어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 금융회사로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초 주식 담보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 수천억 원을 대출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네요. 고 이건희 회장이 약 22조 원의 유산을 남기면서 삼성 일가가 올해 내야 할 상속세만 2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 LG전자는 올해 생산직을 포함해 직원들의 임금을 9% 올렸습니다. 2018년 이후 3년간 인상률이 4% 안팎이었는데, 예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건데요. 이 외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도 최근 임금체계를 개편해 직급별로 7% 내외의 임금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 미술 작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는 미술 작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미술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요. 지난 17일, 케이옥션은 낙찰률 74퍼센트, 낙찰총액 약 136억 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 우리나라 메이저 경매 중에 최고 성적이었다고 합니다.

■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해 조금이라도 이자 부담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이후, 고객의 신용 상태가 달라졌을 때 금융사에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으로 본인의 신용 점수를 수시로 확인하고, 점수가 크게 올랐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해 대출 이자를 줄여야 합니다. 직접 방문 외 스마트폰 앱이나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약 21만 3천 건으로, 1년 전보다 10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1971년 이래 최대치라고 합니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들의 황혼이혼은 늘었습니다.

■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은 19도, 광주 20도, 대구 17도 등으로 4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밤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절기 '춘분'인 내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영동지방은 휴일까지 이어지고 이번 비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집중되면서 최고 60mm가 내리며 서울 등 수도권은 5mm 안팎으로 적다고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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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성수기인데"…코로나 재유행에 얼어붙은 실내 시설
"코로나19가 또 발목을 잡을 줄 몰랐어요…여름방학이 성수기인데 걱정이죠"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근무하는 A씨는 요즘 이용객의 발길이 끊겨 한산해진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13일 말했다. 폭염으로 실내 활동 수요가 늘어난 데다 휴가철까지 겹쳐 특수를 기대했건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A씨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손이 닿는 모든 곳을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그는 "여름방학이라 평일에도 50명은 와야 하는데 어제는 20명 정도밖에 안 왔다"며 "방문하는 분들도 감염이 우려되는지 따로 얘기를 안 해도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구의 한 키즈카페 직원은 "오늘 어린이집 단체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일부 아동들이 아파서 예약이 결국 취소됐다"며 " 휴가철에는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고 답답해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재유행에 타격을 입는 것은 키즈카페만이 아니다. 주말 가릴 것 없이 단체 이용객들로 북적이던 청주 청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