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에서 피부질환 개선 효능 발견…특허출원

해양생물자원관·인제대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

 해양수산부는 중국에서 대량 유입되는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서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면역체계를 자극해 피부에 건선을 일으키는 약제인 이미퀴모드(Imiquimod)를 실험용 쥐에 투여했다. 이후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을 추가로 투여해 건선을 유발하는 인자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건선 증상이 감소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한 기존 건선 치료제는 오랜 기간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은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로서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 민간 기업 등과 추가 연구를 진행해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을 의약 소재 등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괭생이모자반은 학명 '사르가숨 호르네리'(Sargassum horneri)라고 불리는 모자반과의 다년생 갈조류다.

 작은 방석 모양의 뿌리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뻗어 나오며 보통 3∼5m 크기로 자라는데 수심 40∼60m 정도에서는 10m 이상으로 자라기도 한다.

 한국에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은 대부분 중국 연안의 암석에 붙어살다가 파도나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통 3∼6월 사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 발생은 나이가 많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