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백혈병 치료제, 다발골수종 치료 효과...새로운 약제 발굴 의미

 울산대학교병원은 특정 백혈병 치료제가 다발골수종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조재철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티로신 카나제' 억제제(radotinib)와 다발골수종 세포주 사이 작용 여부를 연구한 결과, 억제제는 다발골수 종 세포들에도 영향을 미치며 세포자멸사가 유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세포자멸사는 세포가 자연적으로 천천히 죽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항암 효과를 동물 모델에서도 재현에 성공했다.

 병원 측은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새로운 후보 약제를 발굴해 낸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발골수종은 '노인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노령사회 진입에 따라 지난 30년간 30배 가까이 발생률이 급증했다.

 질환 특성상 재발이 흔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 약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 내용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6월호에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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