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2천 명을 넘은데 이어 오늘도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성인 확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았거나 1차만 접종한 '불완전 접종자'로 조사됐습니다.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한다며 미 당국에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쟁점으로 떠오르며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 지사는 오히려 수사를 자청하면서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 공수처가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민주당에선, '내부에도 손준성 검사를 엄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으로 논란입니다.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차로, 8명이 추려졌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두 유력 주자 간 고발사주 의혹 신경전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SLBM 발사시험을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남한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관계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을 향해 덜 강경한 어조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 관리는 전했습니다.

● 코로나19 대유행 지난해 3월 이후 문을 닫았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1년 반 만에 대형 뮤지컬 공연을 다시 무대에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공연 재개만을 기다려온 관객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을 오늘 오전 9시 2분, 미국 플로리다에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합니다. 지구 궤도를 따라 사흘간 비행한 뒤 돌아올 예정입니다.

● 경기도 구리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병원의 열악한 시설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호자로 동반 입소한 산모들은 한 병실에서 8명이 머물고 있다며 차라리 자가 격리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기·수소차 구매 운행지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17개 국공립 대학에 권고했다고 합니다. 지자체마다 공고일 또는 구매 지원 신청일 등으로 거주 기준일이 다르게 적용돼, 다른 곳으로 이사 가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아파트 대체재로 공급되던 주택을 3~4인 가구도 살 수 있는 아파트처럼 짓도록 규제를 완화해서 당장의 공급난을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경우 30%, 지하철은 35% 감축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 막차시간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명절 때마다 새벽 2시까지 운행했지만 이번엔 평일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 내년부터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자녀와 다자녀 국가장학금 대상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통합 공공임대주택의 다자녀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기존 영구임대주택 중 소형 평형 2가구를 하나로 통합한 경우 2자녀 이상 가구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 경기도민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새로 지원금을 받게 된 대상자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지원금은 추석 이후인 다음 달 1일부터 지급된다고 합니다.

● 코로나19가 전통을 유지하려 애써 온 종가의 예법을 바꿔 놓고 있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 종가는 올해 1월 '비대면 제사'를 진행했다는데요. 소수의 제관이 종택에서 제사를 지내고 나머지는 각자의 집에서 PC로 비대면 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예를 갖췄다고 합니다.

● 북상 중인 태풍 '찬투'가 당초 예상된 제주도 북쪽이 아니라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것으로 진로가 수정됐습니다. 수도권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여전히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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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치유농업, 조현병·우울 고위험 환자 치료에 효과 입증"
농촌진흥청은 약물 중심인 기존 정신질환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약물적 심리 지원 기술인 치유농업의 효과를 의료기관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이번 실증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 신세계병원에서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입원·외래진료 환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기존 치료만, 다른 쪽은 기존 치료와 더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주 1회, 총 10∼12회 병행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조현병 환자와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2종을 개발했다. 조현병 환자를 위한 '긍정심리모형(모델) 프로그램'은 식물을 재배·관리하는 과정에서 몰입과 행복감 등의 정서를 회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왜곡되는 정신질환인 조현병은 주로 양성증상, 음성증상, 일반정신병리증상이 나타난다. 프로그램 적용 결과 치유농업을 병행한 조현병 환자군은 기존 약물치료 중심의 병의원 치료만 받은 집단보다 음성증상이 10% 감소했고, 일반정신병리증상도 23% 감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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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기부·희귀질환 지원…사회공헌활동 강화하는 제약업계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