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젯밤 9시 기준으로 1천 60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62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환자는 1천8백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천65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71.2%가 맞았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43%로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방역당국이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의 백신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 10명 중 9명꼴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1차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이 완료되어야만 예방 효과가 그만큼 더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이 당장 이번주부터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영국이 백신 교환에 합의한 데 따른 건데요. 미국과의 백신 협력도 강화되는데, 2024년부터는 백신 원부자재가 국내에서 첫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순방 마지막 장소인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새벽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고, 잠시 뒤엔 하와이에 있는 국군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가는 인수식에 참석한 뒤 오늘 밤 귀국할 예정입니다.

●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오늘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북외교 방침을 밝힌 것과 맞물려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면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국민의 의심과 분노를 빨리 해소해야 하지만 특검엔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추가로 더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기부를 약속한 5억 회분과는 별도의 분량입니다. '백신 싹쓸이' 비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백신 외교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오는 11월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진단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경우 코로나19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라는 요건이 추가되는 건데요. 다만,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는 예외라고 합니다.

● 미국 금융당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결국 시사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내년에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테이퍼링 :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하여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

● 337조 원의 빚을 떠안고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그룹의 이자 만기일이 오늘 돌아옵니다. 헝다측은 오늘 일부 이자를 지급할 거라고 밝혔지만, 회생 가능성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연구소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하기 18개월 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키메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피부 침투 나노입자를 윈난성의 동굴 박쥐에 전파할 계획을 세웠다고 했습니다.

● 전화 금융사기·메신저 피싱의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데요. 자녀가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휴대전화 고장 핑계 유형'의 피싱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휴대 전화가 고장 나 인증이 안 된다면서 결제, 송금을 대신 해달라고 하거나, 주민등록증이나 신용카드를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추석 연휴가 지나고 중고 거래 시장에 선물 세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단골 명절 선물인 햄 세트부터 식용유, 참치캔, 과일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선물로 받았는데 먹지 않거나 쓰지 않는 물건이라 내놓는다는 설명과 함께 보통 정가의 3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 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적용될 4분기 전기요금을 오늘 오전 발표합니다. 올해 에너지 공기업 적자가 4조 원대로 예상돼 8년 만에 요금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6~70대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 경제의 허리 격인 3~40대 취업 사정은 긴 시간 부진한 데 반해, 이른바 '워킹 시니아'는 나홀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가 늘면서 지표상으로는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 한국철도공사가 내년까지 현재 운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차량에 CCTV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현재 설치된 37% 수준의 CCTV 설치대수로는 도시철도 차량 내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조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4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외한 중소형 업체에서 코인 거래를 하고 있는 투자자는, 지금이라도 빨리 코인을 팔아 예치금 인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서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내일부터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제도가 개편되면서 연체 채무자의 대출 금리가 최대 70%까지 감면된다고 합니다. 사전채무조정은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장기 연체를 막기 위한 채무 조정 제도인데요. 다음 달 16일부터 연체 채무자의 사전채무조정에 적용하는 이자율 상한을 연 10%에서 8%로, 하한은 5%에서 3.25%로 낮춘다고 합니다.

●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데요.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의 차량 리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리콜 차량 가운데 국산 차는 174만 3천여 대로 전체의 약 76%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24%인 54만 3천여 대로 나타났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무인 점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편의점의 무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은 상품을 고르고 QR리더기로 스캔했었지만, 최근 선보이는 편의점은 상품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계산되는 방식입니다.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상 추분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17도, 낮에는 25도에 머물러 선선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 끝으로 영화 소식입니다. 국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서 1위였던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앞지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예고편 한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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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치유농업, 조현병·우울 고위험 환자 치료에 효과 입증"
농촌진흥청은 약물 중심인 기존 정신질환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약물적 심리 지원 기술인 치유농업의 효과를 의료기관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이번 실증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 신세계병원에서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입원·외래진료 환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기존 치료만, 다른 쪽은 기존 치료와 더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주 1회, 총 10∼12회 병행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조현병 환자와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2종을 개발했다. 조현병 환자를 위한 '긍정심리모형(모델) 프로그램'은 식물을 재배·관리하는 과정에서 몰입과 행복감 등의 정서를 회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왜곡되는 정신질환인 조현병은 주로 양성증상, 음성증상, 일반정신병리증상이 나타난다. 프로그램 적용 결과 치유농업을 병행한 조현병 환자군은 기존 약물치료 중심의 병의원 치료만 받은 집단보다 음성증상이 10% 감소했고, 일반정신병리증상도 23% 감소한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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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기부·희귀질환 지원…사회공헌활동 강화하는 제약업계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