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밤 9시까지 32만8천여명 발생해, 최종 34만명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감소세 전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코로나19 사망자가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사망자 수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요양보호사의 확진 사례도 늘어나면서 요양시설과 병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 끝에 3선의 박홍근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가 원내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이재명계의 당내 장악력이 한층 더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판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회동이 점점 요원해지는 모습입니다.

● 특별 사면복권 후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했습니다. 5년 만에 지지자 앞에선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 독일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현지시각 24일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최다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앞서 독일은 지난 20일부터 백신패스와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는데, 독일 각급 노조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진단검사를 계속하고, 위생수칙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팬데믹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곳곳이 아우성입니다.  6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세계 인구 99%의 소득이 줄고, 1억6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발사를 참관하며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곧 소집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개국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회의를 요구했습니다.

● 경기도는 지난해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3곳을 점검한 결과 허위매물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을 적발해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위 매물로 고객을 유인해 다른 차량을 비싸게 강매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얼마 전 YTN이 단독 보도를 통해 보강 공사를 마친 서울 성산 대교 남단 곳곳에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했다고 했는데,오세훈 서울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균열 지점들을 살펴본 뒤 전문가 전담팀을 꾸려 조사하고 부실시공에 대해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내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약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예대금리차가 2년 6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1월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잔액기준 2.24%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 인상 속도는 더디기 때문입니다.

● 전세금 관련 보증은 상환보증과 반환보증으로 구분합니다. 전세 대출을 받을 때 드는 상환보증은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됐을 때 보증기관이 세입자 대신 은행에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것이고요. 전세금 반환보증은 만기가 지났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보증기관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이 짊어진 빚이 사상 처음 4,500조 원을 돌파해 한국 경제 규모의 2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민간부채가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취약차주와 한계 기업들이 '부실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나이가 들고 소득이 적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외롭다고 느끼는 비율과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 본격적인 캠핑철을 앞두고 캠핑장이 아닌 강변 일대 등에서 무단으로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시, 강원 원주시 등은 무단 캠핑으로 인한 민원이 늘어 관련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데요. 대구 북구는 다음 달부터 대구 금호강변 일대에 생긴 '불법 텐트촌'의 시설물을 강제 철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특히 경유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는 24일 오후 기준 1918.92원으로, 휘발유 가격과 83원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윳값은 2000.4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카페와 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코로나19로 매장 내에서도 한시적으로 허용되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은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식당에서도 일회용 수저와 포크,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게 사용이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면 업주에겐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단속에 나섭니다.

● 배우 강동원 씨가 미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전망입니다. 미국의 대형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강동원 씨가 계약한 곳은 미국 연예계의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는 물론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씨와 정호연 씨도 소속돼 있습니다.

●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11년 만에 완파하고 최종예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무회전 결승골에 6만 관중이 열광했습니다. 벤투호는 내일 두바이로 출국해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전 승리로 선두 굳히기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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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태에 간호대생 취업률 급감…정부 "내년 정원 조정 검토"
의료 사태 이후 간호대생 취업률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급감하면서 간호사 '취업 절벽'이 발생하자 정부가 내년도 간호대 정원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사 취업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차관은 "간호사 취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의 진료량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일시적인 요소이며,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사의 단계적 증원을 통해 현장의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44개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파악한 간호사 채용 현황에 따르면 2023년 44곳에서 8천906명(중복합격 포함)을 채용했지만 작년엔 21곳에서 2천902명을 채용했다. 2023년 채용자 중 발령 인원은 33.6%인 2천992명에 불과했다. 박 차관은 내년도 간호대 정원과 관련,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며 "좋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취업률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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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국가바이오委 출범 환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약·바이오업계는 바이오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지난 2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데 대해 대체로 환영 의사를 피력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국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컨트롤타워 혼선이나 케미컬 신약 지원 정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국무총리 직속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와 역할 분담이 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각 국가 간 치열한 바이오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미래 먹거리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직속으로 바이오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기구가 출범함으로 인해 국가 총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회장은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 관련 제반 부문에서 주요 과제들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나온 규제 혁신 등을 다를 것 같다"며 "역량이 모아져서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반기면서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