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생건강검진, 원하는 검진 기관서 받는다…내년 시범운영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 기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비즈허브센터에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학생건강검진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 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학생건강검진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위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검사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지금은 학교장이 선정한 검진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 확대 시기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시범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과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한다.

 여성가족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교육청 관계자는 물론 관련 학회와 협회, 교원단체 등에서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학교 현장·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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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반응해 항원 방출' 신개념 나노입자 결핵백신 효과 입증"
질병관리청은 신개념 입자인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결핵 백신이 기존 백신(BCG)보다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란 상온에서는 입자 형태를 유지하고 체온에서는 그 형태를 변화해 항원(면역 반응을 유도해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천천히 방출시키는 입자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이 기술을 보유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공동 연구진은 결핵의 대표 항원인 Ag85B를 정제한 후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전달체에 전기적 반응을 이용해 탑재했다. 이후 연구진이 세포실험을 수행한 결과 나노입자 백신은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세포 내에서 체온에 맞춰 점진적으로 항원을 방출했다. 또한 독성 반응 없이 세포 생존율이 유지됐으며, 기존 백신보다 더 효과적으로 면역 세포(항원제시세포)에 항원을 전달했다. 연구진은 영유아 대상 백신으로서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이 나노입자 백신을 쥐에게 접종했다. 또 이미 어린이 대상 기존 결핵 백신인 BCG를 접종한 청소년·성인에게도 추가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BCG를 맞은지 6주가 지난 쥐에게도 나노입자 백신을 주입했다. 이후 이 그룹들을 BCG 백신 또는 항원 자체만을 접종한 쥐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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