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방사능 검사장비 보강…"신속 검사로 신뢰도 높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신속한 방사능 검사로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장비 보강에 나섰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대전지방식약청에 알파·베타 핵종 검사장비가 도입된다.

 이들 지방식약청은 그동안 대구, 부산, 광주, 경인 등 다른 4개 지방식약청이 알파·베타·감마 핵종 검사장비를 모두 갖춘 것과 달리 감마핵종 검사장비만 구비하고 있었다.

 방사능 검사는 세슘, 요오드 등 감마 핵종을 검사한 이후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게 있으면 플루토늄, 스트론튬 등 알파·베타 핵종 검사로 진행되는데, 만약 서울·대전청에서 검사 결과 감마 핵종이 검출된다면 해당 식품을 알파·베타 핵종 검사장비가 있는 다른 지방으로 보내 추가 검사를 해야했다.

 식약처는 또 17개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28대의 감마핵종 검사장비 가운데 내구연수 10년이 지난 장비 등 17대의 교체를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 기재부에 요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검사 장비를 보강해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수입 수산물은 통관 단계에서 감마 핵종만 검출되면 해당 국가에 추가로 알파·베타 핵종 검사 증명서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사실상 수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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