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본뜰 때 하는 3차원 구강 스캐닝을 휴대용 카메라로'

KAIST "치과 인상채득 등 다양한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적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은 치과 치료를 위해 치아·구강 본을 뜨는(인상채득) 3차원 구강 스캐닝에 적합한 휴대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크고 정확도가 낮은 기존 구강 스캐너는 사용 빈도가 떨어져 소형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의 픽셀에 도달하는 빛 세기만을 기록하는 일반적인 카메라와 달리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미세 렌즈 배열 광학 소자)를 이미지센서 앞에 배치해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구분한다.

 한 번 촬영으로 3차원 광학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초소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연구 모식도

 이 카메라는 피사계 심도가 높아 손 떨림에도 둔감하고, 한 번 촬영으로 더 많은 3차원 영상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정기훈 교수는 "이 카메라는 구강 스캐닝뿐만 아니라 생체 내 3차원 이미징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내시경·현미경 등 다양한 바이오·의료분야는 물론 3차원 산업용 검사장비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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