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쉬즈메디병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문학강의 3년만에 추진

19일 오후 7시 병원 신관 2층 로비서…2024년 1월까지 10강 진행

 수원 쉬즈메디병원이 3년 만에 ‘2023년 하반기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오는 19일 오후 7~9시 신관 2층 로비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쉬즈메디병원은 2010년부터 산모 태교와 지역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와 인문학적 소양을 넒힐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인문학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쉬즈메디병원 이기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에 중단했던 인문학 강의를 오는 19일 ‘그림에 담긴 삶의 여유와 희망(조선후기~근대회화)’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 2024년 1월10일까지 10차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하반기 강의는 다음과 같다.

 ▲1강(9월19일) 불화에 부여된 생명력과 신성성, 불복장의식(이용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2강(10월17일) 아시아 호법신들의 조우와 공존, 신중도(이승희 순천대교수)

 ▲3강 시선의 견인, 근대의 새로운 불화들(최엽 동국대 교수)

 ▲4강 불속 속 민화, 초복과 길상의 이미지{최엽 동국대 교수}

 ▲5강 조선사람들이 사랑한 글씨와 그림(황정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6강 개항장의 화가 김준근의 풍속화(신선영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7강 죄와 벌의 시각화, 일제 강점기 화기 김윤보의 <<향정도첩>> (신선영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8강(2024년 1월9일)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도시경관(박정애 전남대 교수)

 ▲9강(1월23일) 개화기 미술시장과 서양인 수집가들(박정애 전남대 교수)

 ▲10강(1월30일) 감로에 실린 조선사람들의 구원과 희망, 감로도(이승희 순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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