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치명적 피부암 흑색종 100% 진단"

  치명적인 피부암 흑색종을 인공지능(AI)이 10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부암은 흑색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저 세포암과 편평 세포암은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버밍엄 지역 대학병원 NHS(국민보건서비스) 트러스트의 외과 전문의 카시니 앤드루 교수 연구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피부비뇨기과 학회(EADV)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년 반 사이에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환자 2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흑색종을 포함한 모든 피부암의 AI 진단 정확도는 99.5%, 전암성 피부 병변의 진단 정확도는 92.5%로 나타났다.

 이는 AI의 피부암 진단 정확도가 얼마나 크게 개선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최신 AI 소프트웨어는 3번째 버전(version)이다. 2021년에 나온 첫 번째 버전은 진단 정확도가 흑색종은 86%, 모든 피부암은 84%, 전암성 피부 병변은 54%였다.

 그러나 피부암 진단을 완전히 AI에 맡겨서는 안 되며 피부과 전문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기저 세포암의 경우 AI가 1명을 놓쳤는데 이를 피부과 전문의가 잡아냈다면서 아직은 임상적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심혈관계 질환 예방 습관
필자는 오랫동안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필자의 주변에도 급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올 때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질병에 노출된 사람이 많았던 사실을 기억한다. 이런 질병으로 돌연사를 하는 사람 대다수가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핏덩어리인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는 동맥경화증 때문에 발생한다. 동맥이 막히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은 왜 생길까?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이 심혈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며, 흡연과 운동 부족, 음주 같은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도 위험 요인이다. 비만인 경우도 문제가 된다. 이런 심혈관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기가 환자인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의 치사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 자신의 질병을 인지하는 환자는 전체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자기 몸 상태를 늘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보건소도 있으니 방문해 상담받는 것도 합병증을 막는 좋은 예방법

메디칼산업

더보기
대웅제약, 종합건강관리학회와 디지털 헬스 실증·학술 협력
대웅제약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이하 대종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술 교류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의료봉사까지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대종건은 ▲ 학술 활동 및 연구 증진 ▲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및 실증 사업 ▲ 의료봉사 및 ESG 연계 활동 ▲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아산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기관들이 소속된 대종건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과 관련된 학술 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디지털 헬스 기술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대종건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임상 자문과 제품 실증을 통해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적 기반 강화와 체계적 제품 검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 전 주기를 학회와 함께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석호 대종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