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병 진단 바이오센서 개발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의 생물표지(biomarker)를 탐지해낼 수 있는 비침습 무선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공대의 라트네시 랄 생명공학 교수 연구팀은 이 두 신경 퇴행 질환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들을 첨단 바이오칩으로 잡아내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바이오센서는 치매와 관련된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파킨슨병 진행에 관여하는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을 타액과 소변 샘플에서 탐지해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는 화학적 검사보다 사용이 쉽고 결과도 더 정확하다면서 앞으로 테스트 결과를 랩톱이나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장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플이 아주 조금만 있어도 또 샘플에 다른 단백질들이 섞여 있어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치매와 관련이 있는 타우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보다 탐지가 어렵다.

  연구팀은 이 바이오센서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사용권)를 생명공학 신생기업인 앰퍼라 라이프(Ampera Life)에 넘겨주었다.

 연구팀은 이 바이오센서를 타액과 소변 샘플에 사용하기에 앞서 혈액과 뇌척수액 샘플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앰퍼라 라이프가 5~6개월 안에 이 바이오센서 기술을 승인해 주도록 식품의약청(FDA)에 신청하고 내년에는 바이오센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휴대용으로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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