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진심인 요즘, '숏폼'서 의료 분야 성공 잠재력 충분"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SNS서 헬스케어 콘텐츠 홍보 방안 논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는 대세를 넘어 표준으로 자리 잡았어요. 의료 콘텐츠는 여기서 성공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4일 열린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는 온라인에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콘텐츠를 홍보하는 방안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강지은 전 대홍기획 크리에이티브 본부 제작본부장은 이날 '의료 분야 마케팅 시에도 꼭 필요한 숏폼 트렌드 따라잡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전 본부장은 숏폼 콘텐츠 분야에서 헬스케어나 의료 분야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고 생소한 업종이며 전문영역에서 오는 임팩트가 크다는 점 등을 꼽았다.

 강 전 본부장은 "재미있어야만 한다는 강박증을 버리고, 윗선의 피드백은 가급적 반영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에서 만드는 숏폼도 차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김선태 주무관은 '홍보 실무자를 위한 실질적인 콘텐츠 기획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객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중앙부처나 기업들이 만드는 콘텐츠의 타깃은 이용자가 아닌 직장 상사"라며 "조회수를 올리려 만든 영상이 아닌 탓에 정보량은 많고, 재미는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동시에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다정 메타코리아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는 "일상의 순간을 많은 이와 공유하려고 하는 게 최근 '릴스'의 트렌드"라며 "즐거움, 이해하기 쉬움, 공감 등 세 가지 요소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릴스는 인스타그램에 구축된 숏폼 서비스로, 메타 내에서도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플랫폼으로 꼽힌다.

 그는 "콘텐츠가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며 "의료계 종사자들의 일상생활 등이 담긴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을 준수하면서 관련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간다면 언젠가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복지부가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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