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처방 '근골격계 치료' 1위…첩약은 '오적산' 인기

보험·비보험 약제도 근골격계 처방 최다…한약방 감기치료에 '갈근탕' 많아

 지난해 한의원·한방병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첩약은 근골격계 치료에 쓰는 '오적산', 한약방은 '갈근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약을 소비하는 한방의료기관(한방병원, 한의원, 요양병원 등) 및 한약 조제·판매기관(약국, 한약방) 3천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약 처방(조제)은 기관명과 보험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사람들은 공통으로 근골격계통, 호흡기계통 쪽 처방을 선호했다.

 한의원과 요양병원 등도 인기 품목과 처방 분야는 같았다.

 약국과 한약방에서는 주로 호흡기계통 관련(48.3%)을 처방했고 이에 따른 처방명은 감기 치료에 주로 쓰는 '갈근탕'이었다.

 비보험 한방제제를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근골격계통 처방이 68.4%로 가장 많았고 이에 따른 처방명은 '당귀수산'(77.6%)이 1위였다. 당귀수산은 어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빼는 한약으로 알려졌다.

 한의원과 요양병원 등에서는 근골격계통 처방이 가장 많았고 처방명은 오적산이 1위를 차지했다.

 약국과 한약방은 호흡계통(70.6%) 관련 비보험 한약 제제가 가장 많았고, 이 중에서 갈근탕(43.8%)이 주로 처방됐다.

 보험 한방제제로는 한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66.7%), 당귀수산(72.1%)이 가장 많았다.

 한의원과 요양 병원 또한 근골격계통 질환 처방이 1위였으며 이에 따른 처방명은 오적산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는 선호하는 한약 제형은 탕제가 1위였다. 효과가 빠르고 한약재 가감이 편리하다는 이유를 꼽았다.

 요양 병원의 경우 환제를 더 선호했는데, 장기 보관에 유리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많이 소비된 한약재는 당귀, 숙지황 등이었다.

 기관들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첩약을,  요양병원 등은 한방제제를 꼽았다.

 한방병원 진료과목은 한방내과가 98.9%로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97.7%), 침구과(97.2%), 한방부인과(95.3%) 순이었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68.6%)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침구과(24.8%), 한방부인과(9.6%), 한방부인과(9.6%), 한방재활의학과(5.4%)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한의사 수는 한방병원은 4.1명, 한의원은 1.2명으로 조사됐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전공의노조 "증원 재논의해야…무책임한 정책에 대응할 것"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13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해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대 증원 재논의를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공의노조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의료보다 정치 현실이 반영된 결과를 도저히 긍정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조는 "졸속 의대 증원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대규모 증원은 의료의 질 저하, 환자 안전 위협, 국민 의료비 증가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증원은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책임 없이 노동력만 착취하는 행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지도 전문의 확보, 수련 환경 정비, 교육 시설·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검증 없이 숫자부터 늘리는 무책임한 방식은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정책 실패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또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에 공감한다"면서도 "어째서 지역의사 정원은 증원을 통해서 확보해야만 하는지, 그 방식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의료 전달 체계가 무너지고 특정 과목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동안 의사는 계속 늘었는데, 그 원인을 직면하지 않고 증원만 고집하면 의료비가 늘고,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날은 더욱 앞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