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폭염'…12~14일 잠시 덜 덥다가 연휴 초반 다시 더워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 우리나라 덮고 중하층에 고온다습 남동풍 유입
곳곳에 비오고 13일 북쪽서 찬 공기 유입되며 기온 하강

  수요일인 11일 '가을 폭염'이 정점을 찍은 뒤 이틀 정도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추석 연휴 초반까지 덥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티베트고기압이 세력을 뻗친 가운데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서진하는 제27호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남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서쪽을 중심으로 무덥겠다.

 바람은 산을 넘으면 한층 뜨거워지기에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서쪽이 더워진다.

 10~11일 남동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쏟아지겠다.

 동풍을 맞는 강원영동에도 비가 오겠는데, 이 비는 12일까지 이어지겠다.

 11일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대 60㎜, 수도권과 강원은 30㎜ 내외 소나기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열대저압부가 중국 내륙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이 제주 쪽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주로 들어오는 지역이 중부지방으로 바뀌겠다.

 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소나기 외 강수량은 북부를 제외한 제주 30~80㎜(중산간과 산지 최대 120㎜ 이상), 수도권·충남북부·충북북부 20~60㎜, 강원영서 10~60㎜, 제주북부·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 10~40㎜, 강원영동·호남·영남 5~40㎜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다.

 13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와 기존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비가 오겠다. 비구름대 폭이 좁아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위상에 따라 비 내리는 구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2~14일 비가 내리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늦더위 기세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고기온도 13일과 14일엔 30도 아래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15~16일 티베트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확장해 한반도를 덮으면서 기온이 다시 상승하겠다.

 지상에도 현재처럼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부는 기압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

 15일과 16일 서울 낮 기온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추석인 17일부터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며 더위가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때 기온 하강은 북쪽에서 기압골이 들어오며 찬 공기가 유입돼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는데, 기압골이 어느 정도까지 남하할지 등에 대한 변동성이 크다.

 또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서 언제든 열대요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열대저압부나 태풍이 발생하면서 지금처럼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할 경우 기온 하강이 저지될 수 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정부, 공보의 급감에 취약지 의료공백 대응 점검…"신속 지원"
정부가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17일 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를 방문해 지역 의료 여건을 점검했다. 기존 공중보건의사들의 복무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 다수 보건지소에 인력 배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2025년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수련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본 진료가 가능한 보건진료인력 150명을 신규 채용해 현장에 대체 인력으로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숙련된 전문의를 활용한 '시니어 의사' 20명과 지역 의료기관과 장기 계약을 맺는 '지역필수의사' 132명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강원도는 공중보건의 공백이 발생하는 즉시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책임의료기관과 연계한 원격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방비가 마련되기 전이라도 국비를 우선 집행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남경철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2027년부터 신설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시니어 의사와 지역필수의사를 확대하고, 원격 협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 발생은 나이가 많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