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낙인 표현 지양'…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제정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보도 권고 기준'을 22일 발표했다.

 권고 기준의 첫 번째 항에는 '정신질환은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다양한 회복 사례 보도는 정신질환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사회 통합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 항은 '병원 탈출, '잔혹범죄', '흉기 테러'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거나, '정신병자', '저능아' 등 정신질환자를 비하하는 표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권고기준은 기사 제목에 정신질환 관련 언급을 줄이고 사진·삽화·영상과 통계자료 사용 시 부정적 묘사를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기준은 언론계와 정신건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 사례와 연구를 참고해 작성했다.

 내용은 한국기자협회 누리집(journalist.or.kr/)과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누리집(nmh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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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손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앉은키가 비장애인보다 8∼9㎝가량 작고, 상체 둘레는 더 크지만 하체 둘레는 더 작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를 장애인을 위한 제품, 공간, 서비스 설계에 활용하고 각종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국내의 만 20∼60세 이상 성인 가운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 손상 장애인 338명(남자 246명·여자 92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29개 항목에 대한 직접측정과 45개 문항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앉은키, 앉은 눈높이,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 앉은 장딴지 둘레, 몸무게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척수 손상 장애인의 앉은키는 남성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8.4㎝, 여성의 경우 9.4㎝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은 눈높이도 남성과 여성이 각각 7.4㎝, 9.2㎝씩 낮았다. 상체 둘레 항목인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는 남녀가 비장애인보다 각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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