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서 발견된 방선균에서 항암·항염증 효과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방선균서 신규물질 획득해 특허

 스펀지 모양 덩어리 형태로 민물에 서식하는 민물해면과 공생하는 방선균이 암세포 사멸을 촉진하고 염증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확인했다.

 자원관은 전북 무주군에서 채취한, 민물해면과 공생하는 희귀 방선균인 마이크로모노스포라속 'MS-62' 균주에서 '컴파운드 P'라는 신규 물질을 획득하고, 이 물질에 항암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지난달 특허로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면은 구조가 간단한 수생동물로, 근육·신경계·소화계·배설계 등이 분화되지 않은 하등동물이다.

 민물해면은 바다에 살던 해면 가운데 민물에 적응한 종으로 수심 2∼5m에 있는 물풀·자갈·나뭇가지 등의 표면에 서식한다. 민물해면은 전 세계적으로 150종 정도 존재한다.

 컴파운드 P는 암세포 발달에 관여하는 MDM2와 MDMX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해 두 단백질이 종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53과 결합하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p53이 기능을 회복하고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또한 컴파운드 P는 염증 매개 물질인 산화질소(NO), 인터루킨-6, MCP-1, 인터류킨-1α를 25∼71% 저해해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증 매개 물질은 과도하게 생성되면 염증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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