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일하는 어르신, 정년 연장 논의 (CG) [연합]</strong>](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415/art_17441952511927_cd7539.jpg)
서울시민은 약 70세부터를 '노인'으로 여기며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 서울서베이'의 하나로 시민 5천명을 대상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물은 결과 평균 70.2세로 나타났다.
연령기준을 세분화했을 때 응답은 70∼74세가 51.7%로 가장 많았고 75세 이상(23.3%), 65∼69세(18.1%), 60∼64세(6.6%), 60세 미만(0.3%)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에 따른 정년 연장 여부에는 87.8%가 동의했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40.5%),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는 250만원 이상(5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시민의 노후 희망 활동은 취미·교양 활동(78.8%)이나 소득 창출(70.3%)이 손자녀 양육(33.5%)보다 높았다.

서울시내 2만가구(가구원 3만6천280명)를 대상으로 한 서울서베이 조사에서는 10가구 중 4가구(39.3%)가 1인가구로 나타났다.
1인가구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고 20∼30대 34.9%, 40∼50대 24.5%였다.
1인가구의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79점),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4.71점), 가사(4.69점), 고립에 따른 외로움(4.43점), 경제적 불안(4.17점) 등이었다.
서울시내 5가구 중 1가구(19.5%)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77.8%가 개를, 19.2%는 고양이를 키웠고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가구도 2.6%였다.
서울가구의 76.6%는 통근·통학을 하며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27.7%), 승용차(22.1%), 버스+지하철(19.7%), 지하철(13.0%), 도보(12.9%) 순이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30분∼1시간 미만 48.2%, 1시간 이상 12.8%였다. 통근·통학 만족도는 6.57점으로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버스가 7.41점으로 전년(7.03점)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하철 7.17점, 시외버스·고속버스 6.30점, 택시 6.19점이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2%는 '중간'이라고 답했다. '하'는 24.6%, '상'이 3.4%였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높다' 30.5%, '낮다' 24.5%였으며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은 '높다' 44.5%, '낮다' 13.7%로 응답했다.
항목별 우리 사회의 공정성 평가에서는 교육기회가 6.0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병역의무 이행 5.56점, 복지혜택 기회 5.20점, 성별에 따른 대우 5.12점, 취업 기회 5.06점 등이었다.
여가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은 52.7%, 일과 여가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은 37.8%로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20대가 6.06점으로 가장 높았다.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67.8%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 거주 외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는 6.97점으로 전년(6.72점) 대비 0.25점 높아졌다.
항목별 만족도는 복지환경(7.16점), 경제환경(7.04점), 도시안전(7.03점), 사회환경과 교육환경(각 6.92점) 등이었다.
서울 랜드마크로는 2명 중 1명(48.4%)이 '광화문(광장)'을 꼽았다. 고궁(36.8%), 한강(23.8%), 동대문(DDP)(23.5%), 시청 앞 광장(20.6%)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이미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도시(7.26점), 미래지향적 도시(7.17점), 다문화 포용 도시와 친환경적 도시(각 7.07점),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6.98점) 등이었다.
2024 서울서베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0.69%p다. 결과 보고서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http://dat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