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치유하고, 포인트 적립까지…산림치유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치유는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큰 도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와 연계해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데 이어 프로그램 대상지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의 건강생활 실천 여부와 건강 개선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지난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고 치유 효과도 좋은 것으로 확인돼 확대를 결정했다.

산림복지시설서 소도구 운동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하는 건강보험 가입자

 참여자는 주 1회, 4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신체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을 돕는 건강 습관 형성 등 3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 도시락 제공과 스트레스·악력 등 건강 상태 측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에게는 건강실천지원금 포인트도 지급된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 치유는 국민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예방 중심의 정책과 산림복지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 전공의노조 출범…3천명 가입
병원에서 전문의가 되고자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며 전국 단위의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14일 공식 출범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잡고자 노조를 설립했다"며 출범을 선언했다. 전공의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전공의들이 사명감으로 버텨온 현실은 근로기준법은 물론, 전공의 특별법조차 무시하는 근로환경과 교육권의 박탈이었다"며 "(전공의들이) 교육권과 인권이 박탈된 채 값싼 노동력으로 소모되는 것이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 대한 혹사와 인권 박탈을 대가로 유지되는 의료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병원의 소모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와 책임을 나누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의 전공의들이 서로 연결되고 사회와 연대하며 건강한 의료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전공의인 유청준 초대 노조위원장은 취임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타이레놀 CEO, 美보건장관에 로비…"자폐증 원인으로 언급 말라"
유명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제조사가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자폐증 발병 원인으로 타이레놀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로비를 벌였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커크 페리는 최근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없다'고 설득했다. 페리 CEO는 기존의 연구 결과 임신부의 열을 내리는 데 있어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의학계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임신 중 특정 시기에 이부프로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 아세트아미노펜 대체 약물을 복용하면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WSJ이 지난 5일 케네디 장관이 조만간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과 잠재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이후 급하게 추진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켄뷰의 주가는 장중 9% 하락했고, 회사 경영진은 정부 보고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켄뷰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