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염에 익수사고 37% 급증…"올해도 물놀이 주의보"

작년 태풍·집중호우 감소로 침수사고는 10%·급류사고는 36% 줄어

 작년에 폭염이 심해지면서 물놀이 중 익수사고는 급증했지만,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는 전년보다 줄어 침수·급류사고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돼 물놀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8천551건으로, 전년보다 22.9% 감소했다.

 물놀이 중 익수사고는 1천273건으로, 전년 대비 37.2% 급증해 전체 수난사고 중 14.9%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작년 7월 하순 이후 강수량이 적고 8월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침수 관련 구조는 2천302건으로 10% 감소했고, 급류사고는 197건으로 35.8% 줄었다. 이는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전년보다 덜했던 영향이다.

 월별로는 8월에 익수사고가 집중됐으며, 7월과 9월에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사고가 잇따랐다.

 지역별 구조건수를 보면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이 1천6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1천552건), 경기(1천338건) 등이다. 서울은 특히 한강 인근에서 사고가 빈번했다.

 구조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1천732명으로 여성(810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3.4%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올여름에도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물놀이 수요 증가와 함께 익수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날씨 패턴 변화에 따라 수난사고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와 사전 안전점검이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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