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AI가 AI 분석 검증하는 기술' 미국 특허 등록

 의료 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술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술인 '의료용 인공 신경망의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장치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가 분석한 병변 검출 결과 등 의료영상 추론 결과를 또 다른 AI가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를 가진 이른바 'AI가 AI를 평가하는' 보조 인공신경망 시스템이다.

 기존 단일 AI 판독 모델을 보완하고, 추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사용자에게 함께 제공함으로써 신뢰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이번 등록 특허의 권리 범위는 단순히 의료 영상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이미지 분석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향후 제조, 산업 보안, 항공영상 등 비의료 분야까지 응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 AI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회사가 소개했다.

 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자사의 AI 솔루션이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판단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권리 범위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기업 가치 및 IPR 자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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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얼마나 돌아올까…이번주 수련협의체 논의 주목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논의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는 7일 전공의 수련협의체 논의에 따라 하반기 모집 공고가 곧 이뤄질 예정인데, 1년 6개월 전 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얼마나 수련 재개를 택할지 주목된다. 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인원 신청을 받는다. 수련병원별 모집 신청이 이뤄지면 이르면 오는 8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엔 병원별로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필수과목 레지던트 1년 차로 수련을 새로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필기시험 원서 접수도 오는 4∼5일 이뤄진다. 16일 치러지는 필기 응시자들과 원 병원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은 이달 중순 이후 병원별로 함께 면접을 거친 후 9월 1일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내기 전에 정부와 전공의, 수련병원들이 협의해야 하는 것들이 남아있다. 사직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조치들로, 대표적인 것이 미필 전공의들을 위한 입영 특례다. 의무사관후보생인 미필 전공의들은 사직하면 자동으로 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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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소형 캡슐 조정해 장내 대장균 질병 진단·치료"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조종할 수 있고 삼킬 수 있는 소형 캡슐을 이용해 장내에 있는 유전자 조작 대장균을 제어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중국 양링 서북농립과기대 타오펑 두 교수와 톈진대 한제 왕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서 소형 스마트 캡슐이 내는 빛에 반응하도록 대장균(Escherichia coli) 유전자를 조작하고, 캡슐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해 돼지 장내 대장균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캡슐을 이용해 외부에서 돼지 장내 박테리아와 양방향으로 통신하고 박테리아를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를 대장염(colitis) 같은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위장관에는 수많은 미생물은 서식하고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특히 대장균 같은 박테리아는 동물 내부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지만, 박테리아가 일반 동물 몸속으로 들어가면 그것들과 통신하거나 이들의 거동을 제어하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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