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 책임 의료기관에 중증치료 설비비 759억원 지원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핵심 과제…의료 격차 해소"

 보건복지부는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 책임 의료기관에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과 장비비 총 75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권역 책임 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거점병원이다. 17개 시도에 각 한 곳씩 지정돼 있다.

 올해 권역 책임 의료기관 시설·장비 첨단화 사업 국비 예산은 812억원(지방비·자부담 매칭 포함 전체 사업비 2천30억원)인데, 이 가운데 759억원의 집행이 이번에 결정됐다.

 강원대병원은 첨단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전남대병원은 중환자실 음압 격리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 다른 병원들도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인프라 등을 확충한다.

 복지부는 아직 기관 예산을 채우지 못한 시도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은 권역 책임 의료기관의 중증질환 최종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과제"라며 "강화된 임상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화한 지역의료 격차를 조속히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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