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러 온 구급대원에 폭언·폭행…3년간 서울서 216건 발생

 신고받고 출동한 서울 119 구급대원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폭행한 사례가 지난 3년 동안 21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은림 의원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119 구급대원 대상 폭언·폭행 사건이 34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3년간 강남구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랑구(18건), 강서구(16건), 송파구(13건)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주취에 따른 폭언·폭행이 3년간 총 1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신이상은 13건, 자살 시도나 장애 등에 따른 사례는 3건, 기타 폭언·폭행은 10건이었다.

 장소별로 보면 도로 위에서 발생한 피해가 118건, 건물 안이 62건, 구급차 안에서 발생한 피해가 36건이었다.

 서울 119 구급대원을 폭행해 1년 이하 징역 처분을 받은 사례도 3년간 22건 나왔다.

 이은림 의원은 "가해자 처벌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폭행 피해를 본 소방대원이 충분한 휴식이나 심리치료 없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심리안정과 근무 복귀 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문 상담 인력 확충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표] 최근 3년간 서울시 구급대원 폭행·폭언 사건 현황

 

구분 합계 2025 2024 2023
구급대원 폭행 등 건수 216 34 91 91
피해구급대원 수 282 50 115 117

 

※ 자료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은림 의원, 서울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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