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으로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사들의 수입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의사집단행동 전·후 간병사의 근무일수와 소득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 3~4월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동산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 등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사 100명의 소득 변화를 살펴봤다. 간병사들은 병원에 소속된 직원으로 근무하지 않으며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 이들의 일주일 중 근무 일수는 의사 집단행동과 의·정 갈등 이전인 1∼2월에는 평균 3.9일이었지만 3월에는 평균 2.2일, 4월에는 2.0일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수입도 줄었다. 조사 참여자들의 1∼2월 평균소득은 211만1천400원이었지만 3월에는 이보다 42.45%가 줄어든 121만5천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까지의 일주일당 수입으로 계산한 4월 평균소득은 1∼2월 대비 47.83% 줄어든 110만1천600원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4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일 동안 '일주일에 평균 2일 미만 일했다'고 답한 인원은 44명이었다. 절반 정도가 일주일에 이틀도 일하지
중남미·동남아 등지에서 뎅기열이 유행하자 방역당국이 해외여행시 모기 물림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이들 지역에서 환경·사회적 요인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출혈열 등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치사율이 약 5%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는 상용화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에서는 기온 상승과 엘니뇨 현상, 도시화 등으로 인해 뎅기열의 매개가 되는 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해 지난 3월까지 역대 가장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페루·파라과이 등 24개국의 올해 1∼3월 뎅기열(의심)사례는 총 4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에서도 전년 대비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의 2024년 15주차 뎅기열 발생 건수는 6
[오늘의 주요 일정](29일·월) [정치] ▲ 대통령 대통령-민주당 당 대표 회담(14:00 용산 대통령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 이재명 당 대표, 영수회담(14:00 대통령실 용산 청사) ▲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09:30 국회 본관 246호) ▲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상무위원회(09:30 본관 223호) 김준우 상임대표·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간담회(11:30 본관 223호) 김준우 상임대표·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조희연 교육감 농성장 방문(14:00 서울특별시교육청, 종로구 송월길 48) ▲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양향자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개혁신당 대회의실. 국회 본청 170호) [외교안보] ▲ 통일부, 제1차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15:00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 ▲ 통일부, 제4차 통일이 있는 저녁(18:00) ▲ 통일부, KFN(옛 국방TV) '페이스:北' 방송 출연(20:00) ▲ 국방부, 2024
[오늘의 증시일정](29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삼일제약(주)[000520](BW행사 7만7천782주 7천71원) ▲ 주식회사 티움바이오[321550](주식전환 6만주 7천500원) ▲ (주)티에스트릴리온[317240](유상증자 1천63만8천297주 329원) ▲ (주)트윔[290090](스톡옵션 200주 4천370원) ▲ 주식회사 코어라인소프트[384470](스톡옵션 1천200주 833원, 스톡옵션 1만5천주 2천500원, 스톡옵션 3천주 4천767원, 스톡옵션 6천주 8천598원, 스톡옵션 200주 9천947원)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식회사[394280](스톡옵션 1만62주 4천238원, 스톡옵션 10만2천560주 7천920원) ▲ (주)컨텍[451760](스톡옵션 35만1천160주 1천666원) ▲ (주)대양금속[009190](CB전환 33만3천332주 1천200원) ▲ (주)엔터파트너즈[058450](CB전환 40만4천244주 3천958원) ▲ (주)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CB전환 545만4천545주 2천200원) ▲ (주)디와이디[219550](CB전환 648만5천82주 771원) ▲ 인카금융서비스(주)[211050](주식분할) [코스
▲ 경향신문 = 책임 막중한 공수처장 후보, 독립성·능력 철저 검증해야 여당의 '협치' 요구, 채 상병 특검법 거부 명분 될 수 없다 '하루 42명 자살' 1월 통계, 한국 공동체가 붕괴하는 신호 ▲ 국민일보 = 1분기 깜짝 성장만으로 경제 낙관하긴 이르다 오늘 첫 尹·李 회담, 협치로 가는 첫걸음 되길▲ 서울신문 = 네이버 라인 압박 日에 단호히 대응해야 손발 안 맞는 부처, 이래서야 반도체 전쟁 이기겠나 '민생' 접점 찾아 여야정 대화 복원하는 회담 되길 ▲ 세계일보 = '강성' 의협 차기 회장이 의·정 갈등 해소의 가장 큰 걸림돌 오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철저히 밝혀야 비대위원장 구인난, '찐윤' 원내대표 유력한 與의 지리멸렬 ▲ 아시아투데이 = GGM식 생색내기 일자리 사업 이제 그만 尹대통령·李대표 회동, 의료개혁부터 다뤄야 ▲ 조선일보 =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 추진국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 선거 참패 책임 親尹이 또 당 장악한다면 尹·李 첫 회동, 정례화만 합의해도 성과 ▲ 중앙일보 = 학생인권조례, 정치적 이슈화는 경계해야 국민에게 희망 주는 영수회담을 기대한다 ▲ 한겨레 =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 '중립성 확립
▲ 경향신문 = '의제 없는' 영수회담 '주도권 뺏긴' 대통령 ▲ 국민일보 = 주중 의대증원 확정 최악 의료파국 오나 ▲ 매일일보 = '5월 위기설' 저축銀 PF發 신용 강등 ▲ 서울신문 =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 세계일보 = 기후의 역습 '돌발가뭄' 잦은 여름산불 불렀다▲ 아시아투데이 = '히포크라테스'는 죽었다 ▲ 일간투데이 = 尹 대통령-이재명 대표 "의제 관계없이 만나겠다" ▲ 조선일보 = 인텔·삼성·네이버 'AI 생태계' 연합 ▲ 중앙일보 = 미 '반도체 패권' 2028년 완성 K반도체 골든타임 4년 남았다 ▲ 한겨레 = 13살·14살에 "좌익 암살대원" 김광동 진화위, '부역자' 낙인 ▲ 한국일보 = 빚 갚을 여력이 없다, 가계·기업 '3高 수렁' ▲ 글로벌이코노믹 = "자국으로 돌아가" 플랫폼 국수주의 거세다 ▲ 대한경제 = 금융지주 '이자 장사'… 1분기 12.6兆 챙겼다 ▲ 디지털타임스 = 日, 네이버 압박에… 손놓은 韓정부 ▲ 매일경제 = 중국판 '슈퍼 301조' … 美에 무역보복 ▲ 브릿지경제 = '부동산 PF 폭탄' 4월 아니라 6월에 터진다 ▲ 서울경제 = 은행·보험 '공동대출'로 PF 사업장 인수 ▲ 아시아타임즈
오늘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넓어졌다. 이 범위를 초과하
■ 尹대통령-이재명, 오후 용산서 첫 회담…민생·정국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회담은 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시간을 기본 진행으로 하되 별도 시간 제한은 없을 방침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428042200001 ■ 의대 정원 확정 앞두고 의협 강경파 체제로…빅5 '주 1회' 휴진 다가오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확정을 앞두고 차기 의사단체 회장이 '죽을 각오'로 맞서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시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해산과 함께 '강경파' 인사인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이 본격적으로 등판한 가운데, 전국의 의대 교수들은 정기적인 '주 1회' 휴진을 선언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전날 의협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지난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