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흉부외과 정성운 교수가 제28대 병원장으로 임명돼 20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 신임 병원장 지난해 4월 병원장 공석으로 약 10개월 동안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전날 교육부로부터 원장 임명을 공식 통보받았다. 정 병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 홍보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실장과 흉부외과 주임교수, 대한흉부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 회장,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법무부 국가배상심의위원도 지냈다. 정 병원장은 "동남권 대표 의료기관이자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지역의 필수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상훈 교수가 최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KSA 학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국제화와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구개발 이사, 대한통증학회 호남지회장, 대한소아마취학회 이사, 대한호흡관리학회 총무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마취통증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들을 하고 학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보건협회는 제36회 보건대상 공로부문 수상자로 김문식 박사를, 학술부문 수상자로 김민영 박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문식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보건국, 의정국 국장, 국립보건원 원장, 초대 질병관리본부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국립보건원 원장 재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기여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본뜬 한국판 CDC 필요성을 정부에 요청해 오늘날의 질병관리청 정식 출범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민영 박사는 단국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0여 년 간 일하며 11대, 13대 원장을 지냈다. 대기환경분야에서 미국 환경청의 시험법을 1973년 처음 도입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끌어내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내 학술지에 논문 313편,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논문 35편을 발표하는 등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대한보건협회는 1987년부터 매년 보건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분당서울대병원은 백남종 재활의학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장)가 지난 14∼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고 19일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5천여 명의 회원을 둔 학술단체로 한국인이 회장으로 추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 교수의 임기는 2026년부터 2년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차순도(69) 계명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차 신임 원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원장, 대구경북병원협의회 회장,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복지부는 의료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차 원장이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 ▲ 간호부원장 김명숙 ▲ 진료지원실장 장성수 ▲ 교육수련실장 구승우 ▲ 아카데미소장 이창근 ▲ 진료협력센터소장 최기돈 (서울=연합뉴스)
◇ 부사장 승진 ▲ 박옥룡 ◇ 상무 승진 ▲ 정선우
충남도는 6일 홍성의료원장에 김건식(65) 전 경희대병원장을 임명했다. 김 원장은 경희고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경희대 의과대학원과 고려대 의과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병원에서 부원장과 원장을 역임했고, 이후 명예교수와 지도전문의로 근무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 도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가 '2022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송 교수는 30여 년간 전남대병원 핵의학과에 재직하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진료와 치료를 활발히 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는 전남대병원에 18 MeV(백만 전자볼트) 사이클로트론을 도입한 2019년부터 다양한 최첨단 PET 방사성 의약품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심장질환자, 뇌 질환자, 암 환자의 진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의료방사선 안전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하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전하게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방사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송 교수는 "다양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제가 개발돼 많은 암 환자 치료에 활용되기를 기대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