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주거 형태와 상관없이 키우지만 반려묘는 주로 1인 가구나 월세 가구에서 많이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20%에 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시행한 '2018 서울 서베이'와 올해 10월 4∼11일 온라인에서 시민 1천명에게 반려동물 보유 실태 등을 물은 조사 내용을 종합해 정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0%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014년 18.8%를 기록한 뒤 매년 19% 선에 머무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20%를 찍었다. 반려동물 종류는 개가 8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12.2%였다. 2014년과 비교해 개를 키우는 가구 비율은 4.0%포인트 감소했고 고양이는 3.6%포인트 증가했다. 반려견이 있는 가구는 주택 형태나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반려묘는 1인 가구나 월세 가구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단독주택·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 등 주택 형태, 자가·전세·월세 등 입주 형태, 1인·2인 이상 등 가구원 수에 따른 응답 분포를 보면 반려묘 가구는 다세대
홍콩 배우 런다화(任達華·임달화)가 이번 달 한국을 찾는다. 영화 '리틀 큐' 국내 배급사 미로비전은 런다화가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 날 열리는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980년 데뷔한 런다화는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특히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의 '첩혈가두'(1990)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에도 '살파랑', '흑사회', '엽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에서는 홍콩팀 보스인 첸을 연기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 배급사는 "기적적으로 빠른 회복 후 깜짝 내한 소식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의 새 영화 '리틀 큐'는 까칠한 시각장애인 셰프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 개봉은 다음 달 12일이다.
동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물과 인간 공존이라는 화두를 던질 동물 영화제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제1회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를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해운대문화회관 고은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제에는 8개 나라 12여편의 동물 관련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인도 루피바루아 감독의 '폴로신의 딸들'과 '카멜소년'이 공동상영된다. ' 폴로신의 딸들'은 인도에서 폴로 국제대회를 개최하려는 여성 폴로선수들과 말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 외 '동물. 원'(한국), '인공 생선'(미국), '핍'(미국), '원숭이의 해'(세르비아), '독.식.><고양이 여행 리포트'(일본) '고양이 케디'(터키) 등이 상영된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뿐만 안내견, 야생동물을 비롯해 어류까지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선보인다. 개막식 진행은 배우 김주연과 김주아가 맡는다. 해외 게스트로는 인도 영화평론가 마노지 바푸자리가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와 함께 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영화제 부대행사로는 사진전, 글짓기대회도 열린다.
▲ 바이오기업 네이처셀[007390]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나비셀 동물건강장수연구소'를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애완견 등 반려동물의 노화와 질병을 개선하고, 줄기세포의 효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목표로 설립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관련 상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해 '마이 펫 클럽' 멤버십을 론칭한다.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린 '가치삽시다! 소상공인 한마당'의 한 부스에서 반려동물용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올겨울 산책로, 외진 골목길 등에 '길고양이 겨울집' 150개를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길고양이 겨울집은 가로 0.6m, 높이 0.4m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 형태다. 겨울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 등 내부 전체에는 단열 시트가 부착된다. 지역 주민과 고양이 보호 활동가들이 겨울집 제작과 배치에 동참한다. 이들은 9일 서초구청에서 열리는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 사료 전문브랜드 대주펫푸드와 반려동물 영양업체 원무역상사가 각각 고양이 사료와 영양제를 후원한다.
] ▲ 동물권행동 카라는 내년 2월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본 반려동물 제보를 받는다.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반려동물에게 호흡 관련 질병이 생기거나 동물병원 진료를 받은 가정이라면 카라 제보 전화(☎ 1666-9820)나 이메일(info@ekara.org)로 신고하면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유기견도 덩달아 늘면서 일선 경찰관들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개를 포획하거나 개의 주인을 찾아주는 등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동물 관련 업무는 소방당국 소관인데도 경찰이 본업 아닌 일로 출동할 수밖에 없는 건 개 관련 신고가 112로 접수되는 경우가 빈발하는 데다 국민 안전과 무관한 일로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전 8시께 "대형견이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 도로를 뛰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들어왔다.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이 순찰차 1대로 출동했지만 역부족이어서 순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추가 투입됐다. 경찰은 오전 8시 20분께 소방서에도 공조를 요청했다. 그 사이 대형견은 차량 사이와 인도를 오가며 30분간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시민들에게도 달려들었다. 박제훈(41) 경장은 동료 경찰관들이 도로 위에서 개를 쫓아다니느라 차에 치일 것 같다는 생각에 맨손으로 대형견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물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개는 목줄이 없는 상태로 길러지던 개였고, 경찰은 주인을 찾아 돌려보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112에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