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이지엔6 아랫배 온열 패치 엑스트라 와이드(Extra Wide)'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생리통을 겪는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회용 온열 패치다. 평균온도 45도로 최대 12시간까지 유지되는 온열 효과와 넓은 커버력(20cm×10cm)을 갖췄다. 라벤더·타임·로즈·클라리세이지·마조람 등 5가지 아로마 성분이 포함됐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은 뉴로바이오젠의 임상시험 수탁 계약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인 MAO-B(모노아민 산화효소 B)에 대한 분석법을 확립했다고 26일 밝혔다. MAO-B는 도파민과 같은 모노아민을 분해하는 효소로, 신경전달 물질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로 MAO-B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티솔라질린(Tisolagiline·프로젝트명 KDS2010)은 장기 복용 시 기존 약물의 치료 효과 유지 한계를 극복한 가역적, 선택적 MAO-B 저해제다. 지씨씨엘은 해당 임상시험을 위해 MAO-B를 임상 시료에서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 및 검증 완료했다. 이번 분석법은 혈액 속 PRP(혈소판 풍부 혈장)에서 MAO-B를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활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지씨씨엘은 기존 분석법에 비해 알츠하이머 환자와 정상인의 MAO-B 수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향후 MAO-B 억제제의 효과를 평가하고 CNS
유한양행은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유한당체크'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직관적인 인디케이터 기능, 2.5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 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혈당 측정 결과를 컬러 인디케이터로 직관적으로 표시해 고령자나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오스티오뉴로젠이 회사 해산을 결정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스티오뉴로젠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산의 건을 승인했다. 청산인으로는 김익환 대표가 선임됐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이날 웹사이트 공지에서 "현재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인 바 본 회사에 대해 채권이 있으신 분은 이 공고 게재 익일부터 2개월 이내에 그 채권을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만약 위 기간 내에 채권 신고가 없으면 청산에서 제외됨을 공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티오뉴로젠은 이달 초 주총 소집 통지서에서 2020년 ONG41008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의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지만 예기치 않은 개발 지연과 예산 부족에 직면했다며 현시점에서 지분구조 및 기술 수준 등을 종합할 때 더 이상 자본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회사 해산 이유를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항체의약품 'ABN501'에 대해 약 13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25일 에이비온 등에 따르면 ABN501은 '클라우딘3' 세포막 외 노출 부위에 결합해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또는 다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세포독성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클라우딘3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거나 좋지 않은 예후와 관련이 있는 고형암 마커로 알려져 있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온은 클라우딘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에 대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계약상대방은 기타 연구, 개발, 상업화를 담당한다. 계약금은 표적 항체 1개당 500만달러(약 68억원)로 총 2천500만달러(약 340억원)다.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2억9천만달러(약 4천억원), 상업화 마일스톤은 총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다. 타깃 단백질 클라우딘3 외 4개의 다른 타깃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계약 상대방은 동 물질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가진다.
동아제약이 음료 '얼박사'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타우린 1천500㎎과 비타민B 3종을 포함해 피로 해소와 집중력 향상을 고려한 제품이다. 용량은 355㎖로 GS25에서 선출시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1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전주기 기술개발사업' 총괄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신약 및 의약품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의약품 데이터를 적용해 AI를 기반으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수 시간 내 예측, 의약품 전주기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설루션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 3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고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김주은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다. 총연구비는 약 251억원으로 정부가 203억원가량을 투입한다. 한국바이오협회 김대현 연구개발팀장은 "본 사업을 통해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예측 통합 설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화해 기업 지원 실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HLB글로벌은 24일 서울 반포 '더리버'(THE RIVER)에서 일본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ACA(Asia Capital Alliance) 및 국내 의료 AI 기업들과 'AI 헬스케어 협의체' 출범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의료 헬스케어 협의체는 한일 의료 데이터를 연결하고 미래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AI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의학과 예방 중심의 의료 AI 체계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협의체에는 HLB글로벌을 비롯해 ACA, 셀바스AI 제이엘케이, 뷰노, 메디아나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각 기업 대표 간 실무회의를 통해 각 사가 고유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체에 접목할 차별화된 기능과 전략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HLB글로벌은 자회사 HLB라이프케어를 통해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관련 질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본 ACA의 폭넓은 병원·제약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내 유수 병원 및 제약사와 실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AI 기
에이비온은 항체의약품 'ABN501'에 대해 약 13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25일 에이비온 등에 따르면 ABN501은 '클라우딘3' 세포막 외 노출 부위에 결합해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또는 다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세포독성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클라우딘3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거나 좋지 않은 예후와 관련이 있는 고형암 마커로 알려져 있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온은 클라우딘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에 대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계약상대방은 기타 연구, 개발, 상업화를 담당한다. 계약금은 표적 항체 1개당 500만달러(약 68억원)로 총 2천500만달러(약 340억원)다.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2억9천만달러(약 4천억원), 상업화 마일스톤은 총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다. 타깃 단백질 클라우딘3 외 4개의 다른 타깃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계약 상대방은 동 물질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가진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총매출액은 약 8조8천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내수는 7.4%, 수출은 38.6%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1%포인트 증가했다. 분야별 및 기업 규모별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포인트 늘었다. 특히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 및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대비 약 0.06%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74.1%) 및 의료기기(80.4%) 기업 모두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CAR-MIL'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CAR-MIL 개발을 위해 24개월 동안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CAR-MIL은 환자 골수에서 추출한 림프구를 유전적으로 조작한 치료제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생존성과 지속성이 높고 항암 효능이 극대화됐다고 박셀바이오는 전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CAR-MIL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제약바이오업계 암행어사'로 불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무통보 특별기획감시가 대상이 줄어드는 대신 위반율은 높아지고 있어 제약바이오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이뤄지는 특별기획감시가 대상을 줄이는 대신 더 꼼꼼히 들여다보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처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특별기획감시 대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는 28곳으로 전년 49곳보다 42.9%(21곳) 감소했다. 특별기획감시는 의약품 GMP 제조소에 대해 3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와 달리 제보나 GMP 미준수 위험도 상위 등 GMP 위반이 우려되는 제조소를 선정해 사전 통지 없이 불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제조소의 위험도 평가 결과와 실사(점검), 처분, 회수 이력 등을 종합해 제조소별 중점 점검 사항을 설정한 뒤 점검 결과 고의적, 비도덕적 자료 조작 등 행위가 발견되면 제조·판매 업무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하고 반복적 제조기록 허위 기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t)를 적용해 GMP 적합
압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PX-343A는 면역관문억제제(ICI)의 효능 저하 및 내성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암관련섬유아세포(CAF)를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MSD와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CAF를 표적하는 항암제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고 압타바이오는 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임상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주관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사업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과제 기간은 24개월로 정부 지원금은 약 45억원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빠르게 DD01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몸속 암을 찾아가는 능력을 지닌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을 형광 표지로 활용해 정밀 암 수술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서승범 선임연구원과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김세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충남대병원 이효진 교수와 공동으로 암을 표적으로 삼는 유익 박테리아를 활용해 형광 신호로 암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수술 조영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암 수술은 종양을 정확히 제거해 재수술과 재발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하지만, 수술 전 영상이나 초음파로는 암 위치와 경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워 의사 경험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성을 제거해 안전한 프로토박테리아의 일종인 살모넬라를 암 위치를 찾아내는 표시자로 활용했다. 암세포가 조직을 괴사시키며 산소가 부족한 것을 활용해 혐기성 균주인 개량 살모넬라를 몸속에 넣어 암세포가 만든 환경으로 찾아가게 하는 원리다. 박테리아가 암세포에 도달하면 신호를 줘 비타민의 일종인 바이오틴과 잘 결합하는 스트렙트아비딘을 분비하도록 한 후 바이오틴과 조영제를 결합한 물질을 몸에 넣어 암세포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연구팀이 쥐에게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셀트리온은 천식, 두드러기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제품명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 3상 40주에서 치료적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중개 알레르기'(CTA)에 실렸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세계적 제약사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 의약품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다. 연구에는 만성 특발성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24주 치료 후 추가 16주 추적 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 CT-P39 300㎎ 단독 투약군 ▲ 졸레어 300㎎에서 CT-P39 300㎎으로 전환한 교차투약군 ▲ 졸레어 300㎎ 단독 투약군 ▲ CT-P39 150㎎에서 300㎎ 증량 투여군 ▲ 졸레어 150㎎에서 300㎎ 증량 투여군 등 5개 대상군을 비교한 결과 모든 투약군에서 비슷한 경향성이 확인돼 치료적 동등성을 뒷받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EC),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는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
경기 용인시 소재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등록 결정서를 수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넬로넴다즈는 뇌신경 세포 사멸을 유발할 수 있는 NMDA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뇌졸중 치료제로, 지엔티파마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전했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로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내 제품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전했다. 이 대표는 엑스코프리(한국 제품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LCM)가 핵심"이라며 "직접 의사를 만나 LCM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분야에서 LCM은 의약품 특허 만료 전후로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시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엑스코프리 적응증을 확대해 의료진의 처방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 등 글로벌 의료진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의사 30명을 만났고 100명까지 만남을 넓히는 게 목표라고 했다. 엑스코프리 뒤를 이을 두 번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발 약값 인하 정책에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제37호 국산신약인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자큐보정의 위궤양 임상 3상 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해 전국 39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329명의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험자에게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대조약인 란소프라졸 30㎎을 1일 1회, 4주 또는 8주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임상 결과, 8주차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은 자스타프라잔군이 100%를 기록하며 자스타프라잔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치료 4주차 시점에서 측정된 삶의 질(QoL) 평가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 전반적인 치료 경험 개선에도 기여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
SK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인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시장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며 "향후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 마련된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운영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DT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인수했다. 폴라노 CCO는 향후 5년간 CDMO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고 보냐는 질문에 "임상시험용 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 및 생산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속도가 점점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고 있다"며 "IDT바이오로지카는 이에 최적화된 신속한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ADC를 꼽았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은 전남 화순군 생물의약연구센터 내 A-TOP(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에 위치한 연면적 1천452㎡ 규모 시설로, 작년 7월 준공했다. 기존 시설 대비 3.5배 확장된 이 시설은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치료제, 자가골수유래세포 등을 GMP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한 NK세포치료제를 화순전남대병원이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대상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승인을 받은 췌장암 임상연구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가골수유래세포와 CAR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도 계획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허가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3대 핵심 인허가 요건인 ▲ 세포처리시설 ▲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 인체세포 등 관리업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허가로 박셀바이오가 제공하는 각종 세포치료제를 활용한 첨단재생 임상연구가 더욱
JW중외제약은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 X선 촬영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복용량은 20정으로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고 삼킴에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제작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이클 정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과 선종 발견율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률도 구역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 두통은 대조군 8.49%, 제이클 정 0.95%로 낮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클 정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대장정결제"라며 "향후 병의원 중심의 처방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효능이 높은 주사제가 승인되면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종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8일 길리어드의 주사제형 HIV-1 캡시드 억제제인 '예즈투고'(Yeztugo)를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노출 전 예방(Pre-Exposure Prophylaxis, PrEP) 약물로 승인했다. 이는 미국에서 PrEP를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연간 2회 투여' 옵션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PrEP 약은 이미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하루에 한 번씩 먹거나 격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잦은 복용·투여 횟수로 인해 불편한 데다 HIV·에이즈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의 시선이 있어 널리 보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의약계는 설명했다. 애틀랜타 에모리대의 에이즈 연구센터 소장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반년마다 한 번 맞는 주사는 더 잦은 PrEP 투여 요법, 특히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PrEP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복용 준수의 어려움과 사회적인 오명 같은 주요 장벽을 크게 해결할 수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지씨지놈[340450])은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핵심 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by Size)가 일본에서 원천 특허로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조기에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서비스로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FEMS' 기술은 혈액에서 아주 미세한 암 신호까지 고감도로 포착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분석해 기존 기술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GC지놈은 4월 일본에서 AI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암의 재발 여부 감지와 치료 효과 평가, 환자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다중암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