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배경에 대해 "글로벌 전역에 걸쳐 주요 제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수익성 좋은 신규 제품들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들 고수익 제품의 경우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대비 42%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이 올 3분기에는 54%까지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가운데 올해 3분기 미국과 유럽에 각각 신규 출시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가 판매 첫 분기에만 5백억원이 넘는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회사는 또 이번 실적에 대해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뚜렷한 징후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매출원가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낮아진 39%를 기록하며 30%대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LG화학의 폴리오(소아마비) 예방 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취급(밀폐) 인증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LG화학의 국내 폴리오 백신 생산시설이 벨기에·덴마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WHO 밀폐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밀폐 인증은 WHO가 폴리오 바이러스와 관련 감염성 물질의 안전한 취급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생물안전 수칙 및 절차, 시설 물리적 밀폐, 장비 유지보수, 비상 대응 및 계획 등 14개 세부 항목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때 밀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폴리오 필수 시설은 2026년까지 밀폐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게 WHO의 요구사항이다. LG화학은 2018년 주사형 폴리오 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2020년 WHO의 사전 적격성평가( PQ) 승인을 거쳐 2021년부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백신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기준 백신 공급량은 4천86만도스, 주사형 폴리오 백신 시장 점유율은 35%다. 질병청은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물 안전 관리 역량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증의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인증은 해당
한국MSD는 21일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 시행된 국가에서 증가하는 비백신 혈청형 예방 공백을 메우기 위한 캡박시브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캡박시브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캡박시브는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 예방을 위해 설계된 백신으로 지난 8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8개 고유 혈청형(15A, 15C(deOAc15B), 16F, 23A, 23B 24F 31, 35B)을 포함해 2018~2022년 미국 기준 65세 이상 성인 IPD의 85%를 차지하는 21가지 혈청형으로 설계됐다. 조 전무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며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폐렴구균 백신이 개발됐음에도 2014~2019년 고령층 IPD 발생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는 소아 NIP가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국가에서 백신 포함 혈청형이 감소하는 반면 비백신 혈청형이 증가하는 '혈청형 대치 현상'으로
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1.4%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4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회사는 영업익 감소에 대해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 배경으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와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등을 지목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에서 콘테라파마는 질병 변형 가능성이 있는 분자 표적을 대상으로 한 리보핵산(RNA) 치료제를 발견하고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주주환원 정책으로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주당 50원, 총 49억3천323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11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에서 보유한 의료장비 절반 이상이 사용 가능 기간을 넘기는 등 노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이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제출받은 '의료장비 노후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구비하고 있는 의료장비 1천169개 중 618개(53%)가 조달청 내용연수(耐用年數·설비 등의 사용 가능 기간)를 초과했다. 618개 중 부품의 단종 등으로 수리가 어려운 내용연수 초과 5년 이상인 의료장비가 426개(69%)에 달했다. 내용연수 초과 10년 이상인 의료장비는 173개였고, 15년 이상인 것도 83개에 달했다. 영상 진단, 일반 검사, 환자 처치 등에 쓰는 진료 필수 장비 871개 중에서도 463개(53%)가 노후화했다. 110개는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비별로 보면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서 환자를 직접적으로 처치할 쓰는 장비 538개 중 327개(61%)가 사용 가능 기간을 초과했다. 교체 필요 수량은 72개다. 혈액, 소변 등을 검사하는 장비는 169개 중 89개(53%), 영상 진단 장비는 164개 중 47개(29%)가 각각 노후화했다. 교체 필요 수량은 35개, 3개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비 5
서울아산병원은 젊은 암 환자들이 건강을 지키고 같은 투병 경험을 가진 이들과 소통해 신체·정신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또래 운동 모임인 '마이 호프(MY HOPE)'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고 20일 밝혔다. 20∼45세로 구성된 3인 이상 10개 팀(암 환자 1인 이상 포함)을 선발하며 신청 종목은 함께 취미로 할 수 있는 운동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6개월이며 참여자는 암 환자 인식 개선 활동과 아산병원 특강 등에 참석하고, 종료 시 수료증과 기념품을 지급받는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는 유효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 방출이 가능한 '지속성 제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피바이오의 지속성 정제 특허(등록번호 10-2870211)는 비타민 B1, B2, B3, B5, B6, B7, B9, B12 및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을 포함하는 유효 성분의 지연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지속성 정제 기술은 고온 코팅 및 흡착 공정 과정에서 유효 성분의 변질 및 반응을 초래할 우려가 높았고,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 난제로 여겨진 유효 성분의 안정성, 정제 제조 용이성, 지연 방출 특성을 모두 충족하는 조성물 개발이 어려웠다. 알피바이오는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 장시간 유효 성분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지속 방출하는 조성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회 섭취만으로 과도한 농도 섭취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최적의 혈중 농도를 장시간 유지해 유효 성분의 효능 발현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피바이오는 작년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제형인 '지속성 비타민'을 국내 최초로 승
체외진단 및 혈액투석제 제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 올해 개정판에 새롭게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다. A형 혈우병 환자 중 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 치료제로 최대 4주 1회 피하 주사만으로 출혈 예방 효과가 지속돼 기존 정맥 주사 대비 투약 편의성이 향상됐다. WHO 필수의약품목록은 각국의 공공 조달 및 건강보험 급여 정책 수립의 기준 문서로 활용된다. 세계혈우연맹(WFH)은 WHO에 헴리브라의 등재를 공식 요청하며 다기관·장기 임상 결과와 비용효과성 자료를 제출했고 해당 자료가 WHO 평가 과정에 반영됐다. 이번 등재에는 헴리브라가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일관되게 입증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 높은 투약 편의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HO 필수의약품 등재는 헴리브라의 임상적 가치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청년 환경운동 캠페인 '주스멍 도르멍'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 방언으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의미한다. 모집 대상은 만 19∼30세의 제주 도내외 청년 총 30명으로 참가자에게는 항공권을 제외한 숙박, 식사, 프로그램 비용 전액이 무료로 제공된다. 29일까지 포스터 내 QR 코드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눈썹 문신은 여성은 물론 남성도 많이 받는 문신 시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눈썹 문신을 병원에서 받지 않았다면 현행법상으로는 불법 시술을 받은 셈이 된다. 현행 법체계에서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의사만 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른바 문신 아티스트(타투이스트)가 문신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눈썹 문신 시술자가 불법으로 처벌받은 사례도 많다. 이런 비(非)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문신사법' 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제는 이런 논란이 사라지게 됐다. 문신사법이 시행되기까지는 2년이 남았다. 법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문신업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살펴봤다. ◇ 문신 이용자 1천600만명 추정…유명 정치인도 눈썹문신 문신은 목적과 지속 기간 등에 따라 서화문신, 반영구화장, 두피문신 등으로 분류된다. 서화문신은 흔히 '타투'(tatoo)라고 할 때 그 문신을 가리킨다. 자신의 개성이나 신념을 드러내기 위해 글씨나 그림을 자기 몸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반영구화장은 미용 목적으로 눈썹이나 입술 등을 그리는 것을, 두피문신은 두피에 머리카락처럼 보이게 작은 점이나 선을 그려 넣는
최근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해 합법적 문신 시술의 길이 열렸지만 시술용 염료 제조·수입 업체 관리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부에 침습하는 염료가 수은 중독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신용 염료 제조·수입업자의 영업 신고가 의무화됐지만 영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는 제조업자 9곳, 수입업자 2곳 등 11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 환경부에 신고된 제조 및 수입업체 105개소에 비해 약 1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 중 23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18개 업체는 이전·폐업 등으로 점검 자체가 불가능했다. 점검이 이뤄진 5개 업체 또한 단순히 영업 신고를 안내받는 수준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개선계획이나 사후관리는 전무했다. 염료 수입 점검을 받은 A업체의 경우 현재는 수입하지 않고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단순 판매만 진행하고 있었는데, "향후에도 영업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올해 문신용 염료 수입 실적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의 2차년도 참여기관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시범사업에서는 항생제 처방 필요성과 적절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중재 활동, 의료진 교육 및 인식 개선,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발생 모니터링 등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활동을 수행한다. 300병상을 초과하고 인력 요건을 충족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4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11월 24일에 발표한다.
동아제약의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는 초경의 날을 맞아 여성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파운데이션과 상주시를 통해 템포 생리대 총 1만6천800팩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여성 생애주기 중 중요한 전환점인 초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여성의 월경권이 차별이나 불편 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오는 20일 피부 고민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말형 스킨케어 신제품 '마데카 분말 콜라겐 업'과 '마데카 분말 비타글루 씨'를 무신사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데카 분말 콜라겐 업'은 농축 TECA와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알란토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하이퍼-테카콜라겐™'을 함유해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진 부위를 탄탄하고 매끄럽게 관리해 준다. '마데카 분말 비타글루 씨'는 병풀에서 단 2%만 추출되는 동국제약 핵심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과 순수 비타민C, 알란토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하이퍼-테카비타민™'을 함유해 잡티, 피부톤, 기미를 집중적으로 케어해 준다.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이 필리핀 규제당국으로부터 AI 기반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동남아시아 지역 인허가다. 노을은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유통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필리핀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경험이 전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태국, 베트남과 같이 국가 차원에서 조기 검진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저비용으로 기존 대형 장비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는 AI 기반 자궁경부암 솔루션 miLab CER이 조기 검진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제산제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고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이 제품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 먹는 약으로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분자 진단 전문 기업 HLB파나진은 암 진단 제품 8종을 파키스탄 약물 규제 당국에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KRAS(폐암, 대장암), BRAF(대장암, 갑상선암, 피부암), EGFR(폐암), IDH1(뇌종양), IDH2(뇌종양), NRAS(대장암, 피부암), PIK3CA(유방암), TERT(유두 갑상선암) 등 8종의 돌연변이 검사 키트다.
국원자력의학원은 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단국대 최진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을 진단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암 부위를 볼 수 있는 근적외선형광영상촬영(NIRF)이 동시에 가능한 '엽산 수용체 표적형 이중 영상 나노플레이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PET는 민감도가 높고 전신 영상을 볼 수 있고, NIRF는 고해상도와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 때문에 둘을 결합할 수 있다면 암 진단과 치료를 통합하는 '테라노스틱스'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연구팀은 층상이중수산화물(LDH) 나노 물질을 토대로 PET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인 구리-64와 NIRF 촬영용 형광 물질인 인도시아닌 그린(ICG), 암세포를 찾아가는 표적 물질인 엽산(FA)을 결합한 나노플레이트를 개발했다. 이 물질은 생체에 주입하면 엽산 수용체가 많이 발현된 암세포 표면을 찾아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축적된다. 수술 전에는 축적된 나노플레이트 속 구리-64에서 방출되는 신호를 PET 영상으로 전환해 암 크기와 위치를 정밀 진단하게 된다. 수술 중에는 인도시아닌 그린이 암 부위만 근적외선 형광으로 밝혀 의료진이 암 조직 경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 효능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명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최근 밝혔다. 특허 기술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하고, 감정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생성 조절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에 관한 기술이다. DXVX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에 대한 분비 촉진 능력을 극대화한 방향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DXVX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즉각적인 매출 성장을 창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고부가 가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DXVX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이수원 소장은 "최근 들어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다수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 마이크로바이옴 건기식 및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대형 3차 병원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에 대한 공공보험을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로킷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자가조직 재생치료가 미국 공공보험 체계(CPT 코드)에서 공식 의료행위로 인정받은 것이다. 회사는 "첫 공적 보험 수령이라는 점에서 AI 기반 재생의료의 제도권 진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치료는 1회 시술로 평균 82%의 재생 성공률을 보인다. 전통적 절단, 상처치료 대비 평균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향후 미국, 유럽, 중동 시장에서 피부, 연골, 신장 등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석환 대표는 "AI 기반 재생의료가 미국 공식 제도권 보험체계에 편입된 첫 사례로, 글로벌 보험 승인 속도가 급격히 가속될 것"이라며 "AI와 자가재생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 플랫폼을 통해 '대량치료의 시대에서 맞춤 재생의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가 태국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베트남 보건부에도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임상은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IL) 억제제다. 이번에 출시된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에 출시한 제품들과 동일하게 현지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으로 출시됐다. 아울러 앱토즈마는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CBS)의 미네소타주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셀트리온은 향후 미국에서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희귀 간질환인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 치료 신약 '빌베이(Bylvay)'가 국내 출시됐다. 입센코리아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베이'의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빌베이'는 PFIC 증상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간 이식 등 고위험 치료 외에는 선택지가 없던 환자들에게 비침습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2021년 승인된 이후 주요 국가에서 허가받았으며, 한국에서는 2023년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 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로 선정된 뒤 이달 급여 적용이 이뤄졌다. 아시아에서 '빌베이'의 건강보험 적용을 결정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대부분 소아기에 발병하는 PFIC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성장 장애, 간부전 등을 유발하는 유전성 희귀 질환이다. 환자와 가족은 수면 부족, 학업 중단, 사회적 고립 등 일상 전반에 걸친 고통을 겪는다. 세브란스병원 고홍 교수는 "빌베이는 PFIC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가려움증 완화 간 수치 개선 등 임상적 반응이 확인되고 있으며, 향후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