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출시했다. 한미약품 '무조날맥스외용액'은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무좀 치료제로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현재 국내 손·발톱진균증 치료제 대부분은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한미약품은 항진균제의 경우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하며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만 바르면 된다.
"의료기기 분야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9일 오유경 식약처장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지난 4월 의료기기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개최되는 첫 행사다. 올해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산업발전 및 안전관리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날은 총 10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세계 최초 배터리 타입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콤 박종래 대표이사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부와 협업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손호성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송 한국과학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임상 3상 결과 간, 비장 등 주요 장기 치료 효과 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런 내용의 임상 3상 결과가 SCIE(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급 국제학술지 '제네틱스 인 메디슨'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헌터증후군은 체내에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 분해 효소인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S)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GAG가 몸속에 쌓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간과 비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신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헌터라제를 1년간 정맥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의 운동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하고, 소변 내 GAG 농도와 간, 비장 크기를 현저히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또 이상 사례의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번 논문 제1 저자인 손영배 아주대병원 교수는 "해당 임상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천45명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 환아 550명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 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이후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고 LG화학은 전했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로 안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청년 프로젝트 '유일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아카데미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 분야 및 사회 혁신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대상이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겪는 보건·복지 문제를 탐색하고 팀 활동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7월 8일∼8월 12일로 매주 2회 운영된다. 참가자는 사회 혁신 및 제약·바이오 전문가의 강의, 팀별 주제 선정에 따른 실무자 인터뷰 등 현장 중심의 탐색 활동, 유한양행 임직원 및 비정부기구(NGO) 기관 실무자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 팀에게는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기아대책 기대플러스 홈페이지(hope.kfhi.or.kr)에서 하면 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앞당겨 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국혈액암협회와 간환우협회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혁신신약 가치 인정의 명과 암, 환자 사각지대 해소 약가제도 개선 방안' 포럼에서 환자·보호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혁신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 신약은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 메커니즘 등으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아예 치료 옵션이 없었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가 대표적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혁신 신약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건강보험에 등재되기까지는 평균 608일(약 20개월)이 걸린다. 이는 같은 시기 독일(281일), 일본(301일), 프랑스(311일) 등에 견줘 현저히 긴 기간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비급여 신약으로 인해 항암 치료를 고민하거나 결정을 미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87%는 해외에서 이미 사용 중인 '혁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흉부 엑스레이 진단 설루션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CXR4'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유럽 CE MDR은 기존 인증을 강화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의료기기 통합 규정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4는 총 120만 장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순한 질환 탐지를 넘어 판독 효율성과 환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핵심 기능이 새로 탑재됐다고 루닛은 전했다. 루닛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유럽 내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를 인용해 램시마SC가 유럽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였던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이 셀트리온 제품을 투약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출시 2년 만에 2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경쟁 제품보다 늦은 2022년 하반기 출시된 '베그젤마' 역시 판매 2년 차에 28%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처방 선두권에 들었다. 셀트리온의 대표 항암제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투약 편의성 및 치료 효능, 현지 법인 주도의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더해지며 램시마SC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차바이오텍은 조기난소부전 치료제 'CBT210-POI'의 국내 임상 1상 톱라인(허가 당국에 제출한 평가 결과 요약)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조기난소부전은 40세 이전 가임기 여성의 약 1%가 겪는 질환으로, 난소 기능 상실로 인해 임신이 어렵게 되는 질환이다. CBT210-POI는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로 2021년 정부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임상은 만 25세 이상 40세 미만의 조기난소부전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BT210-POI를 단회 정맥주사 후 안전성 및 잠재적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CBT210-POI 투여 후 24주 시점까지 난소 기능 회복 평가지표를 확인한 결과 일부 대상자에서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 감소, 에스트라디올(E2) 수치 증가, 자궁 내막 두께 증가 등이 관찰됐다. 임상시험 참가자 모두에게서 경미한 수준의 약물 이상 반응이 있었으나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회복됐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총괄 사장은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뿐 아니라 난임으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의약품의 표적 결합력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방사성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레이메드'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인 방사성동위원소를 펩타이드나 항체 등 유도체에 붙인 물질로 암 치료 등에 활용된다. 표적 결합력은 방사성의약품이 얼마나 질병 부위를 찾아가 강하게 붙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질병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려면 여러 후보약물을 대상으로 일일이 실험을 반복해야 해 후보물질을 빠르게 찾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우상근 원자력의학원 박사 연구팀은 90만 개 약물 유도체 후보물질과 20여 종 방사성동위원소의 화학적, 물리적 특성과 1천900여 종 암 세포주 반응 및 단백질 결합력을 AI에 학습시켜 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양 기관이 방사성의약품 연구 수준을 끌어올리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엔셀은 국내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과 19억1천749만원 규모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계약 주요 사항은 양 사 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사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연세대 의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환자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 투여 시 효과를 볼 수 있을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리 나타나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어 적합한 환자군을 찾아 투여하는 게 중요하다. 위암, 대장암의 경우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는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은 편이다. 기존에는 환자의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려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정 부위에만 있으면 찾아낼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암세포 사진을 수천 개의 작은 사진으로 잘게 나누고, 이후 모든 사진을 분석해 영역별로 MSI-H가
JW중외제약은 자사가 후원하고 의학신문사가 주관하는 제48회 의약평론가 수상자로 구성욱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 안건영 청담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 등 6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약평론가는 1976년부터 세부 전공 분야에서 정책적 제언이나 비평, 저술 또는 언론 활동 등을 통해 의약학계가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한 의사와 약사를 발굴하는 제도다. 올해 48회를 맞은 의약평론가는 전문가로서 이룩한 업적과 의료·약학계에서의 활동 경력, 신망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차세대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말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블리픽스는 지혈 효과뿐만 아니라 수술 후 조직 간 유착을 방지하는 '항유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지혈제다. 히알루론산 등 생체 고분자가 주성분으로, 출혈 부위에 도포 시 수분과 반응해 빠르고 강한 점착성 겔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블리픽스는 임상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기존 지혈제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입증,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HLB셀은 전했다. HLB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등재를 거쳐 내년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블리픽스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응급용·군사용 및 외상 지혈제로 개발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천626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25일이고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됐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는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며 " 셀트리온 주주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키 성장을 돕는 '미니막스 랩 키 성장 솔루션 파우더' 초코맛·딸기맛 2종을 출시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하며 1일 1회, 1포(6g)를 우유에 타서 마시는 형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테바 파마슈티컬 자회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 GmbH'와 항암제 '투즈뉴'의 유럽 시장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즈뉴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해 9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바는 유럽 시장에서 투즈뉴의 마케팅 및 유통 권리를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R&D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하나로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제4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분야는 ▲ 혁신 신약 약물 표적 또는 선도물질 탐색 연구 ▲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연구 ▲ 신규 유기 합성법 개발 연구 3가지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 기간 12개월간 1억원이 지원 예정이다. 그동안 YIP를 통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연구가 종료된 과제들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8개 과제는 후속 지원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바이오 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역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아이디어 발굴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 약학대학 약학과·제약학과 재학생·휴학생 또는 국내 약사면허증 소지자 중 대학원 재학생으로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10분 미만 분량의 발표 자료와 A4 절반 분량의 요약본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응모 마감은 6월 23일까지다.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수상자 2팀에는 향후 한올바이오파마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천405억원(3억1천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유럽 제약사와 2천420억원(1억7천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천985억원(1억4천403만 달러)이다.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2천525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액(5조4천35억원)의 60%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82억여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콘퍼런스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며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기능성소재 개발 기업 바이텍(VITECH)은 자사가 개발한 ‘골드키위 유산균 발효물(kiwibiotics®)’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 받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정번호: 제2025-22호)로 공식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원료는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May help to maintain healthy stomach by protecting gastric mucosa)’이라는 기능성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처음으로 인정받았으며, 제스프리 골드키위에서 분리·동정한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발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식품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써 공신력 있는 기능성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 제품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 점막 세포의 방어기능 증가와 점액 분비 촉진,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위장관 소화운동 촉진, 장 내 유익균 증가 등의 생리적 효과가 확인됐다. 또 SCI급 논문 발표를 통해서 검증됐다. 위장 질환은 현대인의 주요 건강 고민 중 하나로, 위 점막 보호 기능은 아직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드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내부 합병 및 분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의 전략이지만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행된다는 점에서 목적은 같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자회사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합병해 통합법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출범시켰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의약품 유통·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임상 개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임상, 사업 개발, 마케팅 등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알테오젠은 전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이를 합병, 신설 법인 '휴온스엔'을 출범시켰다. 기존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R&D, 제조, 마케팅, 유통 등 과정이 통합된 건강기능식품 사업 구조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HLB도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HLB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합병에 따라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권 및 수익권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회사 입장에서는 국내 품목허가 신청 등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향후 중복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투자자에 이어 내부 임직원에게도 약속하는 등 시장 우려를 불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은 분할 발표 당일인 지난 22일 열린 내부 설명회에서 향후 회사의 상장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도 22일 오전 분할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신설법인(삼성에피스홀딩스) 정관에 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자에 이어 임직원들에게도 중복상장 계획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일각에서 인적 분할이 중복상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발표 때 경영 투명성, 독립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Value-Up)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복상장 미실시(5년)'를 약속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IPO 가능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