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4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적합한 펫케어(Pet Care)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펫케어 공기청정기에는 '탈취 전문필터'가 탑재돼 반려동물의 냄새를 99% 제거한다. 메틸 메르캅탄, 이소발레르알데히드, 노나날 등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3가지 가스에 대한 탈취효율을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에서 인증 받았다. 신제품은 또한 '이중 펫 극세 필터'를 통해 털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펫 전용 모드를 사용하면 바람량을 늘려 공기 중에 날리는 털을 집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삼성 무풍큐브 펫케어는 청정면적 90㎡, 94㎡ 2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10만원과 130만원이다. 다음 달에는 청정면적 57㎡의 블루스카이 펫케어도 선보인다.
미국에서 고양이에 이어 반려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미 NBC방송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퍼그 품종의 한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사는 한 가족은 최근 반려동물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부모, 아들과 함께 윈스턴이라 불리는 이 반려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딸과 고양이 한 마리, 또 다른 반려견 한 마리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을 검사한 듀크대 측은 윈스턴이 미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반려견일지 모른다면서 윈스턴이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뉴욕주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주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지난달 호랑이와 사자 등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미국 내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런 가운데 CDC는 반려동물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으려면 마치 가족을 대하는 것처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591만 가구가 8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천만명 시대'에서 실시된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5천명에게 반려동물 양육 여부, 동물등록 여부 등을 물은 후 그 결과를 전국 2천238만 가구 기준으로 환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년 511만 가구보다 80만 가구 늘었다. 개는 495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를, 고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동물 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67.3%로, 전년 50.2%보다 17.1%포인트 증가했다. 반려동물의 입양 경로는 '지인 간 거래'라는 답변이 6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펫숍 등 반려동물 영업자 이용'이라는 응답이 23.2%를 차지했다. '동물보호시설을 통한 입양'은 9%에 불과해 여전히 유기견이나 유기묘의 입양이 활성화돼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사람도 26.2%에 불과했다. 입양을 어려워하는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려견 입양이 평소보다 2배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동물보호소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이 모두 입양돼 보호소가 비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으로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는 지난 3월 한달동안 반려견 57마리가 입양돼 지난해 월 평균 28마리의 2배에 달하는 등 국내 대부분의 도우미견나눔눔센터의 반려견 입양을 문의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반려동물 입양 및 수탁 사례가 작년 대비 200% 늘었다. 버려지거나 길잃은 동물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것이 반려동물 입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반려동물 입양을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동물보호소에는 3주 동안 40여 마리의 개와 25마리의 고양이가 버려졌다. 입양되는 동물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많다는 뜻이다.
애완견 관리를 소홀히 해 주변에 있던 60대 행인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장명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벌금 4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5일 낮 12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성당 입구에서 자신의 애완견이 인근을 지나던 B(63·여)씨의 왼쪽 무릎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상해 정도가 비교적 심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인과 산책하러 나갔다가 사라진 반려견을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치킨집 종업원 정모(28)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발견해 잔인하게 목숨을 빼앗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토순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치다가 막다른 길에 이르러 짖기 시작하자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토순이'는 현장 인근에서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범행 동기도 비난의 여지가 크다"며 정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으며, 피해자와 동물보호단체의 엄벌 요구도 원심 형량에 적절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농촌진흥청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반려견의 우울증 예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반려견은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따른 비만과 근육 약화, 정서적 우울감 등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을 우려가 크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을 합쳐 만든 용어다. 반려동물 과체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량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을 주는 게 좋다. 급여량은 품종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소 권장 에너지 섭취량의 80% 수준이 바람직하다. 베란다 등 햇볕이 잘 드는 실내 공간을 활용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자주 환기를 해 기분전환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 제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과 견주가 많다"며 "다양한 실내 활동을 통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한다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물병원은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하고, 수술이나 헌혈·수혈을 할 때 진료 내용도 설명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더 신뢰할 수 있는 반려동물 의료환경 조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의사는 수술과 수혈 등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진료내용과 진료비 등을 설명하고, 동물 소유자는 설명을 들은 뒤 진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병원 개설자는 진료비용을 책자와 홈페이지 등으로 사전에 알려야 한다. 이들 비용은 간단한 진료부터 표준화된 다빈도 진료까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다. 농식품부 장관은 동물병원 진료비를 조사·분석해 평균 가격과 가격 범위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병원별로 가격을 비교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빈도 진료의 경우 진료항목과 진료코드 등 표준을 마련해 동물진료의 체계적 발전을 꾀한다. 또한 병원 내에 동물 소유자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안내물을 게시하도록 해 수의사와 동물 소유자의 균형적 관계를 정립하도록 돕는다. 농식품부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개정안에 대해 입법 예고를 하는 등 법 개정 절차에 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동물용품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G9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강아지 위생용품은 336%, 고양이 위생용품은 444% 판매가 늘었다. 위생용품 중에서는 살균/탈취제 판매가 2천640% 급증했다. 사료와 간식도 온라인 수요가 급증했다. 고양이 사료는 334%, 강아지 사료는 148% 늘었고 간식과 영양제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잦은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대용량 사료 판매량도 280% 늘었다. 반려동물 셀프 미용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며 강아지 미용용품 판매는 336%, 고양이 미용/패션용품 판매는 433% 증가했다. G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다음달 12일까지 사료, 간식, 영양제 등을 정가보다 최대 13% 할인해 판 매하는 'LG생활건강 시리우스윌 랜선 펫박람회'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