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영유아 5가지 질환 예방 혼합백신 출시

백일해·디프테리아·파상풍·폴리오·뇌수막염

 GSK는 5개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인판릭스 아이피브이 힙)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이 제품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에 뇌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의 예방 효과를 추가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 백신을 각각 맞으면 3회씩 총 6번을 접종해야 했으나 인판릭스IPV/Hib는 생후 2·4·6개월에 1번씩 총 3번만 맞으면 된다.

만약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과 소아마비(IPV), Hib를 모두 단독 접종할 경우 9번을 맞아야 하지만 인판릭스IPV/Hib는 예방접종 횟수를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인판릭스IPV/Hib로 한 번에 맞더라도 단독 백신 접종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전 세계 약 7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B형간염,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백신) 등을 포함해 생후 2·4·6개월에 접종이 필요한 타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소아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대상자의 경우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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