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내 첫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 성과물 기술이전 진행과 제품 상용화 지원 추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A형 간염은 지금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백신이 유일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예방접종백신에 들어있는 A형 간염 백신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백신 주권 차원에서도 수급 안정화를 위한 자급화가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경북도와 안동시 지원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추진했다.

A형 간염 백신과 A형/B형 간염 혼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벌이는 사업이다.

이 결과 최근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기술을 이전할 대상 기업을 찾고 있다.

게다가 경북도와 안동시는 백신 원천기술 확보로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백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다. 2016년 안동에 있는 연구원 내에 분원을 연 뒤 연구개발, 국제백신포럼 등 분야에서 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백신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백신연구소와 다양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안동이 백신 연구개발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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