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지리산 노고단에 '서리꽃' 활짝

 

올겨울 첫 서리꽃 핀 지리산 노고단
올겨울 첫 서리꽃 핀 지리산 노고단[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산국립공원에 올겨울 첫눈이 내린 14일 오전 노고단(해발 1천507m) 일대에 상고대가 피어 산 전체를 은빛으로 수놓았다.

 상고대는 영하의 기온에서 수증기가 나무, 풀 등에 얼어붙어 하얀 눈꽃처럼 핀 현상을 말하며 일명 '서리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겨울 첫 서리꽃 핀 지리산 노고단
올겨울 첫 서리꽃 핀 지리산 노고단[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노고단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8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섬진강의 습기를 담은 바람의 영향으로 서리꽃이 활짝 피었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이상원 행정팀장은 "노고단코스는 산불방지 기간에도 탐방할 수 있으니 아름다운 설경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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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저염 식단, 신장 손상 환자 회복에 악영향"
신장 기능이 악화한 사람이 과도하게 염분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은 최근 허혈성 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의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에 관한 논문을 학술지 '세포 및 발달 생물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된 생쥐를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가 회복에 주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회복기 지속적인 저염 식이는 염증성 변화를 유도하고 신장의 섬유화를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와 같은 신호 물질이 과활성화돼 신장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저지방·저단백 식이도 염분 섭취와 무관하게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치유를 저해했다. 고염식도 신장 회복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저염 및 저단백 식단이 종종 권장되지만, 이런 식단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장 섬유화를 촉진해 허혈성 급성 신손상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식이요법은 환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