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당진' 의약·건강식품 중심지로...박카스 공장 건립

 국내 철강산업 중심지인 충남 당진에 의약품과 건강식품 관련 업체가 몰리고 있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1천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당진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내 7만7천190㎡에 2022년까지 1천150억원을 투입해 피로해소제 '박카스'와 소화제 '베나치오'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 건립 예정지 바로 옆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수석이 2017년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5만7천520㎡에 박카스 등 음료 용기 생산공장을 건립, 가동 중이다.

 종근당건강도 지난 3월 말 충남도, 당진시와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13만725㎡에 2030년까지 1천822억원을 투입해 건강기능식품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당진시 송악읍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액제 전문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10년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생산단지(9만4천㎡)를 조성, 가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 분야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들 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비롯한 345개 금속철강업체(직원 수 1만2천739명)가 입주한 국내 철강산업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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