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 공기는 이동, 소음은 차단…미래 교통수단 주목"'

KAIST 기계공학과 전원주 교수팀 '틈새로 나가는 소음 잡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전원주 교수 연구팀이 구조물의 틈새나 개구부를 통한 열 교환과 공기 흐름은 자유롭게 허용하면서도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음향 임피던스를 원하는 복소수 값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음향 메타물질 '복소 임피던스 타일'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음향 임피던스는 공기, 물 등 소리가 전파되는 매질이 가진 고유의 음향학적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매질의 밀도와 음속의 곱셈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그 값이 실수이고, 매질이 정해지면 원하는 값으로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복소 임피던스 타일은 소리가 경계면에 부딪혀 반사될 때 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방향까지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구조물 내벽에서 소리를 100% 완벽하게 흡수하는 경우보다도 복소 임피던스 타일을 사용했을 때 밖으로 빠져나가는 소리를 훨씬 더 큰 폭으로 저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전원주 교수는 "가정의 헤어드라이어, 청소기 등 소형 전자제품부터 산업 현장, 향후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시스템의 소음 저감에 획기적 설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메카니컬 시스템 앤 시그널 프로세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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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약품 공급망 강화…민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과제 32-4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 등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한다.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제약 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네트워크 개시를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공공생산